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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종환 인턴기자] /사진=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화면 캡쳐

'트롯 전국체전' 지역별 최종 팀이 구성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지역 선수를 구성하는 선발전이 마무리됐다.

1라운드 '미스터리 지역 선수' 선발전이 이어졌다. 첫 무대로 가수 박현호가 등장했다. 신유의 데뷔곡 '잠자는 공주'를 선곡한 박현호는 준수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여심을 공략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이에 8도 올스타를 달성, 경기 지역 선수로 선발됐다.

이어 '0.1톤 옥구슬' 김성범이 출연했다. 김성범은 "변성기를 겪지 않았다"고 밝히며 감독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간드러지는 고음으로 김용임의 '자갈치 아지매'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성범은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는 칭찬을 받으며 8도 올스타를 받았다. 김성범은 경상도 지역을 선택했다.

12살 소녀 오유진이 색소폰과 함께 등장했다. 트로트 입문 1년차라고 밝힌 오유진은 김용임의 '오늘이 젊은 날'을 선곡했다. 첫 소절만으로 대기실의 주목을 받은 오유진은 코치들의 극찬을 받으며 8도 올스타를 받았다. '10대 마지막 합격자' 오유진은 경상도를 선택하며 다른 감독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트로트 가수 차수빈은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를 했다"고 밝히며, 트로트 전향 후 잘 풀리지 않았다는 사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어 남진의 '상사화' 무대를 선보인 차수빈은 애절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한 소절을 남기고 기적같은 올스타를 받은 차수빈은 서울 지역으로 향하며 눈물을 보였다.

'K-트로트'의 세계화를 꿈꾸는 아이돌그룹 알파벳은 7스타를 받아 후보선수가 됐고, '걸스데이의 원년멤버' 장혜리가 3스타를 받아 탈락했다. 감독들은 "가진 끼가 많은데 너무 긴장한 티가 보인다"며 그녀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정통 트로트 가수 민수현이 등장했다. 민수현은 "가요무대 40회 출연" 경력을 밝히며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 무대를 꾸몄다. 8도 올스타를 받은 민수현은 모두의 구애 속에 충청 지역으로 향했다. 조항조는 "평소보다 더 잘했다"고 기뻐했다.

뒤이어 성은이 등장했다. 성은은 "장어집을 운영하다가 2015년에 트로트 앨범을 내고 노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성은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했다. 노래가 시작됐지만 감독들은 "누르지 마"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3스타로 탈락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성은은 눈물을 보였다.

다소 독특한 외모로 주목받은 장현욱이 무대에 올랐다. 장현욱은 "트로트 가수였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았다"며 '조약돌 사랑'을 부른 가수 장민의 아들임을 밝혔다. 장현욱은 아버지의 노래인 '아부지'를 선곡하며 올스타를 획득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그 뒤로 올스타를 받는 선수가 나타나지 못했다. 8살 '리틀 김연자' 박규리, 오로라 출신 권민정, 씽씽밴드의 신승태까지 모두 후보 선수로 합격했다. 한편 많은 대상 수상경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염경관은 4스타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경기민요 전수자 이소나가 등장했다. 감독들은 "계속 국악인이 나온다"며 큰 기대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소나의 반전 실력이 공개되며 8스타를 획득, 강원 대표 선수로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올스타를 받은 34팀을 비롯, 각 지역별 6팀의 구성이 완성됐다. 특히 이목을 끌었던 설하윤은 서울 지역 선수로 추가합격했다.

팀 구성이 완료되고 2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2라운드는 지역별 팀 대결이었다. 2번의 승부에서 패배한 팀 중에서 절반이 탈락한다는 룰이 발표됐다. 특히 1대1 동점이 나올경우 주장들의 '승부르기' 대결이 진행된다는 특수 룰이 공개되며 선수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모든 이들이 경계하는 '우승후보' 서울의 상대팀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종환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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