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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 인스타그램 캡처 |
배우 김광규(사진)가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또한번 집값 이야기를 거론해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지난 19일 김광규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하기 위해 무대위로 올랐다.
그는 "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전국의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정인선씨는 최성국씨가 엄청난 팬이다 꼭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던중 김광규는 갑자기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며 부모님 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던 중 갑작스레 유재석을 소환했고, 이에 유재석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하게 표했다.
이에 시상식을 진행하던 신동엽, 이승기가 대신 "유느님이니 뭐든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라고 에둘러 수습했다.
김광규는 최근 방송프로그램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내 집 없는 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지인인 가수 육중완과 부동산 사장의 권유에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가 후회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후회하며 "생활이 더 빡빡해졌고, 화병이 많이 났다"고 토로했다.
당시 육중완이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며 "난 같은 단지에 그 아파트를 샀다"고 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광규는 또한 앞서 8일에도 자신의 SNS에 한 아파트 사진의 올리며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 걸"이라는 글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을 적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