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예능 투구에 연봉 5000원 “아내 화장실 따라가 고백”

입력 2020-12-20 18:15

이윤미 기자 yunm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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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김광현이 지상파 예능에 출연해 류현진과의 대결을 펼쳤다.

김광현은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해 투수 류현진과 신인 드래프트에 나섰다. 김광현의 주무기는 슬라이더, 류현진은 체인지업이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로 과녁 맞추기에 나섰다가 공을 흘리는 예능 투구를 선보여 ‘런닝맨’ 출연진들의 지탄을 받았다. 구단주 역할의 양세찬은 김광현에게 연봉 5000원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광현은 미국 현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인천국제공항 귀국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수칙 때문에 가족들은 멀찍이서 김광현을 바라봐야 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정규시즌 8경기에서 3승에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아내 이상희 씨와 2014년 결혼했다. 2013년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것.

당시 김광현은 “세 살 연상이다. 운동선수인 내 처지를 잘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노력한다. 그게 제일 좋았다. 무엇보다 착하다”고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친구와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돌잔치 후 뒤풀이를 하러 온 손님들이 열댓 명 정도 있었다. 그 때 보고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실에 가는 여자친구를 뒤따라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며 “당시 여자친구는 내가 야구선수인 줄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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