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은폐·반민특위 망언
황교안·나경원 사퇴하라" 농성
"세미나 참석한다" 속이고 난입
황교안·나경원 사퇴하라" 농성
"세미나 참석한다" 속이고 난입
대학생 20여 명은 국회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약 50분 만에 의원회관 밖으로 끌려나갔다. 대학생들은 외부인이 의원회관 출입 시 기재하게 돼 있는 방문신청서에 신청 사유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 개최 세미나 참석'이라고 적었다고 전해졌다.
나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오늘 기습 점거했던 단체는 이전에도 국회 의원회관뿐 아니라 지역구 사무실에도 기습적으로 찾아온 적이 있던 단체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얘기가 나왔을 때 '환영한다'고 시위를 했던 적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여학생들이 다수인 탓에 여경이 올 때까지 농성 해제가 여의치 않아 난감했다"고 토로했다. 밖으로 끌려나간 대학생들은 의원회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이어가다가 낮 12시가 조금 넘어 경찰에 연행됐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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