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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몇 번 시련 있어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남편 사건 언급

진향희 기자
입력 : 
2020-10-23 09:31:15
수정 : 
2020-10-23 09: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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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남편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JTBC ‘인생토크쇼 터닝포인트’에 출연한 그는 “그동안 시련이 몇 번 있어 다시 안 올 줄 알았는데, 내 계획과는 별개로 시련이 찾아오더라.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냈다며 “바빠서 못 만난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 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시련을 겪다보니 눈물이 많아진다.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다”며 “예전에는 술을 못 마셨는데 이혼 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운동 끝나고 마시는 술맛을 알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5년,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는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날 이경실은 가난한 살림으로 중학교 시절 수업료를 내지 못해 겪은 슬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를 가니까 수업료를 제때 못내 위축됐는데 짝꿍이 하필 우리 반에서 제일 부자였다. 어느 날 똑같이 교과서를 안 가져왔는데 저에겐 정신머리가 썩었다고 하더라. 어린 마음에 잘못됐다 싶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따졌더니 제 따귀를 때리시더라. 그 후유증으로 뇌막염으로 입원까지 했다. 그게 제 인생에서 첫 시련이었던 것 같다”고 전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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