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로 지난 25년간 영화 투자와 제작, 극장, 콘텐츠 투자, 방송 등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 꾸준히 노크해왔다. 그 과정에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고 '살인의 추억'부터 '마더' '설국열차'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작품이 탄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를 통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라 한국 고유의 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중심에 서게 된 상징적 순간에 함께하기도 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사업이 존폐 위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 해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이경수 회장은 K뷰티를 일으킨 주인공 중 한 명으로 1992년 46세의 나이에 창업에 나서 선도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현재 세계 1위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를 일궈냈다. 올해 국내 증권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중 한 명인 이현 대표가 마지막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은 언택트 증권사의 특성을 살려 올 한 해 동학개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현 대표는 키움증권을 개인투자자의 성지로 만들어 올 한 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15년간 개인 주식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지훈 매경LUXME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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