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외 우주 개발 정책 및 기업 전문가 30명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럼 행사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하고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KARItelevision)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및 온라인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전세계 우주 개발 트렌드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이른바 ‘뉴스페이스’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우주인터넷과 우주여행 등 상업적 가치 창출은 물론 달·화성 탐사 계획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우주개발에 앞선 국가들의 우주탐사 계획은 물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후발 주자들의 우주개발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우주기업의 기술 개발 동향과 국내 우주산업 플레이어들의 도전도 만날 수 있다.
포럼 첫날인 5일에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안보정책 및 우주탐사 계획과 함께 신흥 우주개발국들의 우주개발 동향을 공유한다.
토마스 뮬러 전 스페이스X 최고기술경영자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로켓 기업들이 지구 저궤도 너머로 진출하려는 이유와 로켓 엔지니어들의 양성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마크 키라시치 우주탐사본부 부장은 미국의 달 궤도 우주정거장 구축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소개하고 메간 클라크 호주 우주청장은 2030년까지 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호주의 우주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포럼 둘째날인 6일에는 해외 우주기업의 기술 개발 동향과 국내 우주산업의 발전방향이 모색된다.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소형 로켓을 제조하는 ‘렐러티비티스페이스’, 초소형위성을 통해 전지구의 40%를 촬영하고 있는 ‘플래닛랩스’, 로켓 본체를 탄소복합소재로 제작중인 ‘파이어플라이’ 등 글로벌 뉴스페이스 기업의 기술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위성 개발 프론티어인 ‘세트렉아이’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케이티샛(KTsat), 솔탑 등 대표기업들이 총출동해 사업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국내 우주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주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리아스페이스포럼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민간기업이 우주산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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