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승리 공식" 찾아냈다…중증에 100%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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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28. 오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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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CEO 파스칼 소리오./사진제공=AP/뉴시스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성공 공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중증에 대해 "100%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고 자신했다.

소리오 CEO는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다른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다"며 "이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제약사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효능 95%, 모더나의 백신은 효능 94.5%로 알려졌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임상 3상 초기 분석 결과 평균 70% 효능을 보였지만 절반 수준으로 투약량을 변경하면 90%의 효능을 보여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을 수정, 재개해 투약량을 달리하며 최대 효능치를 찾는 시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이르면 이달 28일 영국 의약품 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승인을 내려 내달 초에는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백신 2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말까지는 7억회분 이상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1000만명분)을 선구매했으며 내년 2~3월 도입할 계획이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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