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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선 “과거 비키니+베드신 공개→스폰서 제안 후 잠수”(밥은 먹고)



[뉴스엔 서지현 기자]

이화선이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12월 28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이 출연했다.

이날 이화선은 연예계 공백기에 대해 "사람이 무서웠다. 제가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참 인기를 얻고 영화로 넘어가서 그 안에서도 이슈가 됐다. 노출이 있었던 영화인 '색즉시공2'에 출연했는데 그땐 그 역할을 하면 '얘가 진짜 배우 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라고 인정받을 거라 생각해 용기를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화선은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색즉시공2'에서 영채 역을 맡아 상반신 노출과 베드신을 찍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모두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화선은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근데 일로 찾는 게 아니라 '밥 한 번 먹자' '술자리 한 번 하자'라는 전화였다"며 "그땐 생각 없이 나갔는데 얘기하다 보면 '영화 속 캐릭터랑 다르시네요'라고 하거나 '욕 한 번 해주세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인들이 그런 자리를 주선했고 어떤 지인은 '1년에 몇 천만 원 써주면 된다'고 하더라"며 스폰서 제안까지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이화선은 "그때 주변에서 날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을 안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 당시엔 어려서 술도 한 잔 못 마셨는데 사람들이 '며칠 전에 클럽에서 술 마시고 엄청 취해서 다녔지?'라는 얘기를 했다. 내가 술을 엄청 잘 먹는다는 소문이 퍼진 뒤로 술자리를 안 나갔다. 작품도 노출을 요구하는 것만 들어왔다"고 말했다.

결국 이화선은 '잠수'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땐 소극적인 대처를 했다. (주변에서) 섹시 아이콘으로 소비하길 원하니까 정면 돌파하거나 변화시킬 용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화선은 "20대 후반인 27살, 28살 땐 엔터테인먼트 쪽 사람들을 안 만났다. 그러다가 아마추어 레이싱을 했는데 거기서 마침 프로 선수로 데뷔할 기회가 생겼다. 기록도 점점 좋아져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에 집중하게 됐다. 거기선 아무도 저를 그렇게(섹시 아이콘으로) 보지 않고 제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빠져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선은 지난 2002년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으로 데뷔했다. 이어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천 번의 입맞춤'을 비롯해 영화 'Mr. 로빈 꼬시기' '결혼식 후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이화선의 최근 출연작은 지난 10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며 배우 활동과 동시에 카레이서로 활약 중이다. (사진=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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