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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 자가격리 MC 이휘재 공백, 김경호→최재림 파이널 진출[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세미 파이널 1조 무대가 당시 자가격리 중이던 이휘재 없이 진행된 가운데, 파이널에 진출할 6인이 결정됐다.

12월 19일 방송된 MBN 예능 '로또싱어' 12회에서는 치열한 조별 라운드에서 살아남은 18인의 가수 중 1조 9인 김명훈, 전나영, 김경호, 강형호, 이봉근, 최재림, 소찬휘, 웅산, 하윤주의 세미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위해선 6위 안에 들어야 했다.

이날 첫 무대를 꾸민 건 김명훈이었다. 엎서 C조 7위로 탈락했지만 군입대하는 후이 대신 세미파이널에 오르게 됐다고. 김명훈은 후이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6위 자리를 왜 7위가 나와 있니?'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대답하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외쳤다. 김명훈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재치있게 선곡해 4,421점을 받았다.

다음 순서는 뮤지컬 배우 전나영이었다. 걸 크러시 가득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전나영이 준비한 무대는 록버전의 레이디 가가 '포커 페이스(Poker Face)'였다. 전나영은 "너무 잘하시는 분들만 남으셔서 좀 부담스럽다"며 그래서 더욱 센 무대를 준비해봤다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예측단은 팝 장르 선곡이 중장년층에게 난해할 수 있다고 평했다.

다음은 김경호였다. 이날 김경호가 준비한 무대는 반전 그 자체의 마마무 '데칼코마니'. 김경호는 "여기서 필살기 안 들고 나온 가수 누가 있겠냐"며 자신 역시 록 가수와 아이돌 음악 조합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경호는 노래는 고속질주, 춤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유쾌한 평가와 함께 4,755점을 받았다.



네 번째로 무대에 선 한국의 파리넬리 강형호는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 넘버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로 압도적 가창력을 보여줬다. 황보라가 "최종에 가서 써야하는 게 아니었나 싶다"고 평할 정도였다. 이 무대는 특정 관객 심사위원을 지목해 점수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지목된 관객은 "무조건 100점"을 외쳤다.

다음은 국악 크로스오버의 대가 소리꾼 이봉근이었다. 그는 기대가 없던 전과 달리 결승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며 서태지와 아이들 '하여가'를 불렀다. 이봉근의 소리꾼에 대한 편견을 깨는 랩 실력과 북청사자의 등장이 인상 깊은 무대였다. 점수는 4,679점이었다.

여섯 번째 순서 최재림은 강형호에 이어 '오페라의 유령' 파트 2의 대표 넘버 '틸 아이 히어 유 싱(Til I hear you sing)'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제 생각엔 최종 6인에 100% 들어갈 것 같다"는 남다른 자신감으로 무대에 오른 최재림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무대를 보인 결과 한 관객 심시위원에게 90점을 받았다.

소찬휘 역시 "잔인하게 하고 오겠다"는 심상치 않은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선곡은 이정현의 '바꿔'. 소찬휘는 "원래 댄스 테크로 버전인데 '헤비메탈로 어디까지 지를 수 있는지 봅시다'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소찬휘는 "경연에 최적화된 싱어", "귀가 찢어지는 줄 알았다", "김구라를 일어나게 했다"는 극찬 가득한 평을 받았다.

다음으론 국가대표 재즈 뮤지션 웅산이 한영애 '코뿔소' 무대로 출격했다. 하몬드 오르간 연주자 김효국 등 한국 대표 블루스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무대였다. 웅상은 직접 부는 하모니카로 무대를 시작,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 점수는 4,619점이었다.



예선전 반전의 주인공, 정가 여신 하윤주는 마지막으로 무대에 섰다. 하윤주는 "사람이 욕심이 생기잖냐. 그전 무대와는 조금 더 다른 색깔의 무대를 준비했다"며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부부의 세계' OST '고독한 항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극중 김희애가 바닷물에 뛰어들 때 나오는 노래였다. 이후 하윤주 역시 관객 1인 점수를 공개하는 힌트를 썼고 그 점수는 80점이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점수들이 오픈됐다. 전나영 4,388점, 하윤주 4,511점, 강형호 4,709점, 최재림 4,608점, 소찬휘 4,706점이었다. 순위를 정리한 결과 1위 김경호, 2위 강형호, 3위 소찬휘, 4위 이봉근, 5위 웅산, 6위 최재림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굉장한 실력자들끼리의 대결, 그 중에서도 승리를 거둔 이들이 남은 파이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이찬원과 동선이 겹쳐 지난 3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MC 이휘재 없이 진행됐다. 대신 정성호가 대기실에 투입돼 스페셜 MC직을 소화했다. (사진=MBN '로또싱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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