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티저 최초 공개, 안효섭X김유정X공명X곽시양 '강렬 운명'
지난 12월 31일 진행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새 드라마 ‘홍천기’ 티저가 깜짝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1년 가을 첫 방송 예정인 ‘홍천기’는 사료에 짧게 기록된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덧입혀진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안효섭과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오랜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김유정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주역이자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는 공명, ‘앨리스’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남긴 곽시양까지 합류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홍천기’ 첫 티저 영상은 강렬한 운명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들로 시선을 압도한다. 짙은 어둠이 깔린 숲의 분위기는 신비롭고도 기묘하다. 그 속에서 김유정이 등불을 들고 등장하며 티저 영상은 시작된다. 스산한 바람이 몰아치고, 정체 불명의 남자가 짧게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붉은 눈을 오묘하게 빛내는 안효섭과 그를 향해 손을 뻗는 김유정의 모습, “붉은 하늘에 그린 단 하나의 운명” 내레이션은 이들이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엮일 것을 예고한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레이션도 호기심을 남긴다. 천재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는 “그리고 싶은 얼굴이 있어”, 조선의 별을 헤아리는 사내 하람(안효섭 분)은 “보고 싶은 하늘이 있어”, 안평대군(공명 분)은 “가슴에 쓰고 싶은 이름이 있어”, 수양대군(곽시양 분)은 “빼앗고 싶은 운명이 있어”라고 말한다.
티저 공개와 동시에 ‘홍천기’를 향한 관심은 뜨겁게 치솟았다.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와 잔상을 남긴 것. ‘홍천기’를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막강 존재감과 신비롭고도 묘한 분위기는 예비 시청자들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30여초의 티저 속에서도 네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를 빛내며 열연을 예고했다. 이에 이들의 조합이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멜로가 체질’에 김영영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집필에 참여한 하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홍천기’는 2021년 가을 SB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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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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