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천호진, 감동안긴 수상소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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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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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배우 천호진이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천호진은 2020년 12월 31일 밤 KBS에서 방송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명예의 대상을 받았다. 2017년 '황금빛 내 인생'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은 뒤 3년 만에 받은 생애 두 번째 대상이다.

천호진은 “원래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배우들이 축하하고 재밌게 보내는 자리인데 아쉽다"면서 " 먼저 생각나는 우리 의료진 여러분과 사회 전반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관, 군인, 소방대원 여러분들 감사하다. 여러분이 버텨주셔야 이 어려움이 극복될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천호진은 “이 상은 절대 나 혼자 해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이 노력해준 결과를 내가 가장의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대신 받았다고 생각한다. 절대 나 혼자의 노력 덕분이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천호진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촬영 도중 우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때 내 파트너 차화연 씨가 많은 힘을 주고 끌어주셨다. 차화연 씨에게 드리고 싶은데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셨다. 나중에 꼭 전해드리겠다”며 “우리 아버님이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재밌게 보셨는데 드라마가 끝나는 것을 다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불효자가 아버지께 한 말씀 드리겠다. 감사했고, 수고하셨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꼭 건강하십시오”라고 끝맺었다.

한편, 천호진이 열연했던 KBS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최고 시청률 37%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천호진은 네 남매의 아버지이자 용주시장 상인회장인 송영달을 연기했다. 40년 만에 친동생 송영숙(이정은 분)과 재회하는 절절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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