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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④] 신축년, 믿보배·스타 감독이 몰려온다

신작 영화로 관객들을 만날 송강호-설경구-이병헌-황정민-공유-송중기-류승룡-전도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신축년(庚子年)’ 소띠 해가 밝았다. 지난해 극장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개봉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고, 시사회를 취소하는 등 관객과 만남을 미뤄야 했다. 고민 끝에 개봉한 영화들은 관객 발걸음이 끊긴 극장가에서 고군분투했고, 기다리다 못한 영화들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2021년 새해에는 지난해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영화들과 다채로운 신작들이 찾아온다. 믿고 보는 배우들을 비롯해 스타 감독들이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승리호`-`서복`-`영웅`-`인생은 아름다워`-`새해전야` 스틸 및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올해는 꼭 만나요, 송중기 공유 박보검

지난해 개봉 일정을 연기해야만 했던 영화들이 온다. 고민 끝에 넷플릭스로 향한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던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복’도 기다리고 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건축학개론’으로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공유 박보검 조우진 등이 출연, 여심 공략에 나선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홍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가 출연,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스플릿’ ‘국가 부도의 날’의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호흡을 맞췄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며, 2009년 뮤지컬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와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한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코미디 영화다. ‘화려한 휴가’ ‘타워’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의 연출한다.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고창석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산어보'-'한산'-'승부'-'비상선언' 포스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믿보배 송강호부터 스타감독 최동훈까지, 그들이 몰려온다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 설경구 이병헌 황정민 류승완 전도연 등과 스타 감독 이준익 최동훈 박찬욱 이병헌 등이 스크린에 돌아온다. 흑백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도’ ‘동주’ ‘박열’ ‘변산’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외계인’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지금의 청년들이 주인공으로 외계인이 주요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하며 시대를 오고 가는 내용을 그린다. 많은 것들이 베일에 싸인 ‘외계인’은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성공으로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다. 비인두암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김우빈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조우진 소지섭 염정아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교섭’은 중동 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고자 목숨 걸고 낯선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현빈이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산’은 명량 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천만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다시 한번 이순신을 스크린에 소환한다. 배우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2018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마녀’는 시즌2로 돌아온다.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은 신예 신시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마녀2’를 선보인다. 배우 이종석 박은빈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킹’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더랜드’는 다양한 이유로 다시는 볼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재현하는 가상세계를 원더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 다양한 인물의 로맨스가 담긴 A.I.(인공지능) 소재의 판타지 로맨스다. 김태용 감독이 2011년 ‘만추’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박보검 수지 탕웨이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보이는 신작이다. 배우 탕웨이 박해일 고경표 박용우 이정현까지 빈틈 없는 캐스팅을 자랑한다.

‘사일런스’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과 함께’ 시리즈로 2600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다.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이 의기투합했다.

‘드림’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천만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박서준 아이유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천만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가 의기투합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과 이창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믿고 보는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탑건: 매버릭`-`블랙 위도우` 포스터.(왼쪽부터)

◆ 007에 마블 영화까지, 팬심 저격할 해외 영화들

팬심을 저격할 해외 영화들도 신축년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제임스 본드가 현역에서 물러난 뒤 자메이카에서 평온한 삶을 즐기다 오랜 친구인 펠릭스 라이터의 요청으로 복귀해 적을 소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제인 에어’의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개봉한 ‘탑건’ 속편으로 최고 조종사 매버릭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34년 만에 매버릭으로 돌아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블리비언’으로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과거가 예고돼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등이 출연한다.

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도 온다. ‘이터널스’는 초능력과 불사의 몸을 가진 이터널 종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을 비롯해 배우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등이 출연,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프랭크 허버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듄’은 가까운 미래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귀한 물질인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카리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제이슨 모모아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신축년을 장식할 예정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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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방송·영화 담당 기자 양소영입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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