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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곽진영, 100억 CEO설에 “1년에 10억 벌어”

진향희 기자
입력 : 
2020-09-08 08:57:06
수정 : 
2020-09-08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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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종말이’에서 김치 사업가로 변신한 곽진영이 고향 여수에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치CEO’로 변신한 배우 곽진영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조명됐다.

MBC 공채 20기로 데뷔해 시청률 60%를 넘긴 드라마 MBC ‘아들과 딸’에서 막냇딸 ‘종말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우울증을 겪은 사연, 100억 CEO설, 당시 이병헌과 열애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곽진영은 “쌍꺼풀 수술 부작용으로 10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쌍꺼풀 수술을 해준 의사가 자살했다는 사실이 꼬리표로 붙기도 했다”며 “눈 조직을 너무 많이 잘라내 눈을 감고 뜰 수 없었다. 우울증에 걸려 술도 먹고 수면유도제도 써봤다”고 비참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여수로 내려가 김치 CEO로 변신한 그는 “너무 힘들다. 남들이 볼 때는 기계로 하는지 아는데 다 손으로 치대는 거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한테 상처받으니까 ‘내 옆에 뭐가 있을까, 아무도 없다’ 생각했는데, 가족이 있고 고향이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 이렇게 왔다. 왔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며 여수에 내려온 이유를 전했다.

2011년부터 김치 사업가로 매진 중인 곽진영은 이날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100억 CEO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시작한 해부터 잘 됐다. LA와 뉴욕 한인 마트에 수출했다”며 “하지만 홈쇼핑을 한 8년 하다 보니 그만큼 매출이 있었지만 그때는 직원들이 많아 나가는 지출도 많았다”고 밝혔다.

그리곤 “100억이라고 말한 적 없다. 1년에 한 10억 정도 벌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100억이 되어 있더라”고 말했다.

곽진영은 과거 청춘스타 이병헌과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곽진영은 “이병헌은 KBS 14기, 나는 MBC 20기였다”며 “‘TV 가이드’ 표지를 같이 찍었다. 그런데 나이가 동갑이라 친구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곽진영 이병헌 연인 사이라고 기사가 나서 ‘이건 뭐야’라고 했다. ‘곽진영 생일파티 파문’이라는 기사였다. 난 이병헌 집을 가본 적이 없다. 그때 장동건 박세준 이병헌 이렇게 왔는데 그 기사가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 우린 그때 친구 사이였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곽진영은 방송을 통해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게 드러냈다. “내 나이 이제 51세다. 고향 여수에서 열심히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등 가려우면 등 긁어줄 수 있고 혼자가 아닌 둘이 함께 밥 먹고. 늦게라도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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