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국의 세금보고 시기가 사이버범죄 대상이 되면서 더할 수 없는 나쁜 상황(퍼펙트 스톰)을 야기할 수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세금보고 시기에는 세금 관련 전문가들이 사이버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 증권의 카렙 바로우 부대표는 "올해 발견되는 문제 중 하나는 세금 관련 전문가들과 미국 국세청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너무 많은 적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CNBC는 세금 관련 사기가 사이버범죄의 아주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IBM 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범죄 규모는 4천450억달러로 이 중 세금 관련 사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세청은 개인들의 컴퓨터가 지나치게 많은 소득 신고를 하게 되면 사기 가능성으로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사이버범죄는 세금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스팸 형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이메일이 파괴적인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이를 통해 컴퓨터 로그인 등의 정보를 빼내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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