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리아 공습 위기에 3년여래 최고치 ..WTI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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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4-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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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국제유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리아 공습 위기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를 부채질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1달러(2.0%) 상승한 6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02달러(1.4%) 오른 72.06달러에 거래됐다. 두가지 유가 모두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집계했다.

지난 7일 발생한 시리아 반군 점령지 두마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 주도로 서방이 군사옵션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대(對) 시리아 미사일 공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군사옵션이 현실화되면 중동의 원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원유에 투자가 몰렸다. 

WSJ에 따르면 S&P 글로벌 플래츠의 개리 로스 수석 에너지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은 감소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까지 겹치는 '퍼펙트 스톰' 상태를 언급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75~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10달러(1.1%) 오른 1,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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