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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만 빼고 모든 것이 가짜인 세상

EBS1, 2일 영화 ‘트루먼 쇼’

EBS1이 2일 오후 10시 45분 세계의 명화 시리즈로 ‘트루먼 쇼’(사진)를 방송한다. 1998년에 개봉한 영화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가짜, ‘만들어진 쇼’라는 것을 알려주며 당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울림을 준 영화다.

보험사에서 근무하는 트루먼(짐 캐리)은 매일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산다.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말론(노아 앰머리히)과 대학 시절에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간호사 메릴(로라 리니) 외에는 딱히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큰 불만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트루먼은 대학 시절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 로렌이 아빠라는 사람에게 끌려가기 전에 잠시 데이트를 즐기던 중 했던 의미심장한 이야기들에 의문을 품고 있다. 그날 이후로 트루먼은 어떻게든 로렌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세상이 도와주지 않는다.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트루먼은 결국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자신이 살던 곳이 거대한 방송 세트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리스토프라는 제작자가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가짜 현실에 질린 시청자들을 위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일반인이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시청자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쇼(트루먼 쇼)를 만든 것이다.

영화는 우리 삶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세상일 수 있다는 충격을 던지면서도, 안전한 세상(세트장)을 떠나는 트루먼을 통해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얼마나 큰지를 전달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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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계일보 이복진 기자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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