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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이만기 교수가 후배 씨름 선수들을 위해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영암 민속 씨름단에 방문해 기술을 전수하는 이만기 교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암군 민속 씨름단 선수들은 이만기 교수 방문을 위해 아침부터 분주했다. 선수단의 뜨거운 환대에 이 교수는 "레드카펫 왜 깔았는데"라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제가 선수 생활할 때 이만기 교수님은 해설 위원을 하셨다"고 인연을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자신만의 징크스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이만기 교수는 "그렇게 징크스가 많아?"라며 "그런 거 버려라"고 조언했다. 그는 "나도 선수 때는 징크스가 심했는데 너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레슨에 앞서 이만기 교수는 "그렇게 지켜만 볼 거면 나도 하겠다"라며 "그게 감독이가. 어여 모래판으로 들어와라"고 김기태 감독에게 호통쳤다. 김 감독은 "익히기 한번 하시죠"라며 이만기의 샅바를 잡았다. 김 감독은 "기운 받으려고 그랬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만기 교수는 선수들을 위해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그는 "씨름은 중심을 차지해야 이긴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선수들은 "디테일한 코칭이었다" "친근하고 다정다감하게 알려주시니까 귀에 잘 들어온다"고 이만기의 원포인트 레슨에 극찬을 보냈다.

이만기 교수는 씨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모든 기술은 죽고 나면 사라진다"며 "내 기술을 다음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전수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나의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의 진정한 모습은 씨름장에서 땀 흘릴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주엽 일행은 나주 소고기김치 김장을 진행했다. 현주엽은 쉬고 있는 정호영을 향해 "너 진짜 아무것도 안 할 거야?"라고 지적했다. 결국 박광재는 "다 무친 거잖아요 진짜"라고 발끈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장을 마무리한 현주엽 일행은 나주 소고기김치와 소고기 수육으로 먹방을 선보였다. 현주엽은 "김치가 안 익어도 맛있다"며 "김치 씹는데 고기가 같이 씹히니까 맛과 식감이 좋았다"고 소고기김치에 극찬을 보냈다.

허재는 "몇 개월 있으면 성적 부진으로 농구 감독 자리가 날 수 있다"며 "근데 만약에 다른 팀에서 너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한다면 넌 어떤 선택 할 거야?"라고 물었다. 현주엽은 "좋은데 제가 허재 형이나 호영이나 광재를 버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농구보다는 새로 시작한 걸 잘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현주엽도 허재에게 농구 감독 제안에 대해 물었다. 허재는 "예능 하면서 내 즐거움을 찾았다"며 "그렇다고 거절하기도 그래서 감독 반 예능 반 하면 된다"고 농담으로 화답했다. 이에 현주엽은 "제가 맘 편하게 해드릴까요? 제안 안 올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재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베일에 쌓였던 송훈랜드가 공개됐다. 오픈 3일 전임에도 송훈랜드 공사 상황은 지지부진했다. 이에 송훈은 "6개월 동안 계속 밀렸다"며 "더이상 미룰 수 없어서 어떻게든 오픈하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임성빈 소장은 직원들과 함께 송훈랜드에 방문했다. 임 소장과 직원들은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인테리어를 본 송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이다"고 결과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훈은 임성빈 소장과 직원들에게 송훈랜드 기숙사를 공개했다. 을시년스러웠던 기숙사는 직원 친화적은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에 송훈랜드 직원들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반응했다. 송훈은 "전기료, 수도료, 관리비 없습니다"라고 복지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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