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1.04 17:41
지연수의 이혼한 전 남편 일라이에 대한 폭로가 관심을 끈다. (사진=MBN 동치미 캡처)
지연수의 이혼한 전 남편 일라이에 대한 폭로가 관심을 끈다. (사진=MBN 동치미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 일라이 관련 폭로가 주목받고 있다.

지연수는 지난 2018년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11살 연하 일라이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지연수는 "남편이 사고친 것 수습하느라 내 옷과 가방까지 다 팔았다"고 밝혔다. 그는 "겉으로 보면 다들 결혼 잘했다더라. 그런데 나는 미치는 결혼이다"라며 "남편이 18살 때 미국에서 와서 데뷔해 매니저 말에 움직였던 사람이다. 부부싸움한 것까지 매니저에게 말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 전 내가 연상이니 데이트비용을 썼다. 비싼 차도 비용을 대줬다"라며 "결혼해서 내가 차 팔자고 하니까 반년 후 슈퍼카를 계약했다. 상상도 못했다. 월세 사는데 자동차 리스비, 유지비까지 한달에 1000만원을 벌어야 했지만 남편이 너무 좋아해 내가 가진 것을 다 팔았다"고 덧붙였다.

지연수는 "가방, 보석, 명품 다 팔았고 엄마가 옷 사입으라고 준 상품권도 팔아서 생활비를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돌아봤다.

또 그는 '휴가도 시댁이랑 가야 해?'라는 주제로 일라이에 대해 쓴소리를 한 바 있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시댁으로 신혼여행을 갈지 몰랐다. 결혼식이 아이 돌잔치와 같은 날이었다. 그때 아이가 많이 아파 신혼여행은 포기하고 나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신랑이 서프라이즈를 해주겠다며 2주 동안 신혼여행 겸 가족여행으로 시댁 식구와 플로리다로 가자더라"며 "그 얘기 듣고 말이 안 나왔다. 나랑 그만 살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극단의 경고까지 했는데 결혼식 끝나고 시댁에 갔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연수는 지난 1일 유튜브 '푸하하TV'의 정호근의 '심야신당'에서 이혼 후 신용불량자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책임감 없는 일라이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일라이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11살 연상연하 부부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득남했다.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지만 2020년 11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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