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B,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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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그룹 갓세븐 JB가 허리 부상을 당해 콘서트에 불참하게 됐다. 당장 오는 29일과 30일 열리는 공연인 탓에 추후 경과를 더 지켜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2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측에 따르면 JB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플라이 인 서울(Fly In SeouL)’에 참여하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 연습을 하다 허리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진단을 받아 활동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의 무대에도 오르지 못 했다.

JYP 측은 이번 콘서트에는 JB를 제외한 6명의 멤버만이 무대에 오른다고 밝히는 동시에 티켓 취소를 원한다면 수수료 없이 100%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JB의 참석 불가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부상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정을 납득은 하지만 첫 번째 단독콘서트에서 ‘완전체’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건 안타깝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갓세븐, 사진=텐아시아DB
갓세븐, 사진=텐아시아DB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당시 ‘마샬아츠트릭킹’이라는 다소 생소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다. 무대를 종횡무진, 힘차게 뛰며 날아오르는 안무는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하게 충분했다. 때문에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보여줄 이들의 군무 역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2년 만에 진행되는 단독 공연인데다, 최근 발표한 신곡 ‘플라이(FLY)’로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며, 팬덤도 더욱 공고히 했다. 이 같은 흐름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팀을 이끌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내는 역할을 하는 리더인 JB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남은 멤버들은 안무의 대형부터 재정비해야 하며, 리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할 터다.

그렇다고 콘서트를 연기할 수 없기에 처해진 상황이 더욱 안타깝다. JB의 참석 불가를 공표하고,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건 오롯이 남은 멤버 6인의 몫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갓세븐의 열정과 실력을 기대해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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