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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경원 칭찬해주고 싶다"...다운증후군 딸 공개후 시청자 응원 봇물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제130회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2021.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엄마 나경원 응원한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다운증후군 딸 유나와 남편 김재원 판사를 공개한 나경원 전 의원은 여는 엄마처럼 평범하면서 행복한 일상을 보여줬다.

"남편이 싫다고 하는 걸 딸이 해보자고 해서 출연"한 방송은 성공적이다. 판사 출신 미모의 국회의원으로 주목받던 나 전의원은 이번 방송으로 '나경원도 고생많았던 엄마구나'라는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방송 뒤 시청자들은 "천진하고 착한 딸 모습이 보기 좋다. 정말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따뜻한 가정이다" "멀쩡한 자식들도 죽이고 내다버리는 세상에 저렇게 잘 키우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전하며 나 전 의원의 가족을 응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방송에서 딸 유나와 함께 친구같은 모녀사이로 훈훈함을 전했다. 첫 아이를 낳고 막막했던 심정도 덤덤하게 말했다. "장애아를 낳으면 다들 걱정이 많다. 잘 클 수 있을까 싶고 그때는 참 힘들고 그랬다"면서 "빨대를 쓰는 것도 여러 단계를 거쳐 가르쳐야 했고, 어린이집도 선생님한테 사정하는 느낌으로 보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딸의 교육을 위해 사립학교를 찾았던 일화도 털어놓았다. 당시 "교장이 내게 ‘꿈 깨라’며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아느냐'고 물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아들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아이가 좀 늦어서 한번 한 번 하는 게 오래 걸리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잘한다"며 "(장애)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역할도 잘하게 된다. 우리가 기회를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딸이 29세가 됐다"며 "유나가 요새 취업하고 싶어서 취업사관학교를 1년 다녔다. 워드, 인터넷 관련 자격증을 딸 때도 유나는 신청부터 혼자 다 했다. 졸업할 때 자격증을 3개 땄다"고 자랑했다.

유나와 토스트를 만들며 “딸이 시집가고 싶어해서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보라며 시켜본다"고도 했다. 나 전의원은 방송에 딸이 예쁘게 나와서 좋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유나는 애교만점 딸이었다. 엄마에 아직도 뽀뽀를 하는가 하면 딸바보 아빠와 자주 껴안고 드럼 실력도 자랑했다. 부산에 있는 남친을 좋아한다는 딸에게 나 전의원이“시집가도 엄마랑 같이 살 거냐?”고 묻자 유나는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내가 벌면 엄마, 아빠를 먹여 살려야 한다.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나는 커서 직장을 찾을 건데 언제까지 도움받을 순 없다"고 말해 마주한 엄마 아빠를 울컥하게 했다.

나 전의원의 단란한 가족 공개에 이어 '아내의 맛'은 오는 12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출연한다.박 장관을 살뜰히 챙기는 남편 이원조 변호사를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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