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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토요일마다 맥주파티…낙선하니 동생들이 좋아해" 애주가 면모

5일 '아내의 맛' 방송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가족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이날 '아내의 맛'에는 나 전 의원과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딸 김유나와 나경원의 친정아버지까지 등장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남편을 (출연시키기 위해) 설득하느라 고생했다"면서 "남편은 한 번도 방송에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며 딸 유나의 설득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매주 토요일 집에서 가족들과 '홈맥(집에서 즐기는 맥주)' 파티를 한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주종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군 입대를 이틀 앞둔 아들을 위해 깔창과 물집 패드, 샤워볼, 반창고 등 군대 필수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어 곰신 카페를 가입, 입대 전 필요한 것들에 대해 준비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의 아들 김현조는 등장하지 않았다. 아들은 입대를 앞우고 지인과 약속으로 바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김재호는 치킨을 먹으며 아들이 언제쯤 집에 오는지 묻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김재호가 "전화는 안 받고 메시지만 하니까 힘들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그것도 이제 훈련소에 가면 못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은 아들의 입대날 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해야 했다. 재석 불출석 허가서를 내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혹시나 하고 냈지만 안 해줬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 서울고등법원 부장 판사인 남편에게 "그런 거 허가 안 해 주냐? 그날 중요한 증인도 아닌데"라고 투덜거리자 남편은 "재판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나 전 의원은 "누구는 판사 안 해봤냐"라고 응수했다.

나 전 의원은 부부싸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 전 의원은 "같은 대학 동기였고 같은 동네에 살았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만났다"며 "안 싸우는 부부가 없고 초선 땐 남편 흉도 보고 그랬는데 불화설이 돌았다. 그 다음엔 별거설이 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 대변인이 되니 당 대표가 불러 이혼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하더라. 4년 차가 됐더니 전직 의장님이 '이혼을 했다며?'라고 물으시더라"고 전했다.

또 딸만 넷인 집에서 첫째로 태어난 나 전 의원은 2년 전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동생들과 당번을 정해 친정아버지와 식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하니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이제 언니도 (아버지 식사 당번) 똑바로 하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을 비롯한 자매 3명은 모두 서울대 출신이다. 나경원은 공부 잘하는 비결로 "매사 정성을 다하라고 친정어머니가 강조하신 말씀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다음 주 '아내의 맛' 방송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그의 남편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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