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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2021.01.07.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방송인 김새롬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2의 서장훈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헌 해 줄게 새해다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지영, 소율, 김새롬, 슈카가 출연했다. 스페셜MC로는 장동민이 함께했다.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출격한 김새롬은 여전히 통통 튀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여자 서장훈이 되고 싶다는 목표와 함께 이혼 후 결혼반지로 펜던트를 만들었던 사연을 밝히며 특유의 쿨한 매력을 과시했다.

김새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반지를 녹여 목걸이 펜던트로 만든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김새롬은 "결혼반지였는데 어차피 내돈내산이다. 그냥 계속 두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애매했다"며 "의미를 담아서, 잘 극복하고 싶기도 했다. '나 다신 실수하지 않을거야' 멘트를 새겨서 펜던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아픔이 있은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김새롬은 "4년 정도 됐다. 꽤 됐다"고 답했다.

또 '독점하고 싶은 이미지가 생겼다고 하더라'는 MC 물음에 김새롬은 "어차피 이렇게 된 김에 검색창에 제 이름만 써도 제일 먼저 나오는 이슈니까 (과거를) 묻을 수가 없으니, 이쪽에 '여자 서장훈'처럼 아예 (이혼의) 아이콘이 되어야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일이라기보다 나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더라. 실수를 잘 견뎌냈고 그런 이야기를 편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새해엔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해소원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생 경험으로 한 단계 성숙해져 있을 테니 이제 연애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백지영은 유튜브 세계에 처음 입문한 '유린이(유튜브 어린이)'로 '짤 부자'가 된 근황부터 '리액션 부자'의 찐 매력까지 보여줬다.

[서울=뉴시스]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2021.01.07. photo@newsis.com백지영은 방귀를 아직 트지 않았다는 소율의 말에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과다 리액션을 펼쳤다. 이에 "얼마나 심하게 텄길래"라는 MC들의 반응을 불렀고, 출연자들 사연마다 '욱 리액션'부터 '영혼 가출 리액션'까지 예능감을 뽐냈다.

출근하는 엄마를 보고 딸 하임이가 울 때의 훈육법도 밝히며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부르며 발라드 장인의 명불허전 무대를 선사했다.

이와 정반대로 유튜브에서 온 남자 슈카는 MC들의 몰이 대상이 되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의 유튜브 방송 월 수익이 웬만한 회사원의 연봉과 맞먹는다고 날카로운 예측을 내놓고, 만화책을 펴고 성인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부담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증권맨들의 라이프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재학 시절에는 게임폐인이 됐던 탓에 10년 동안 학교를 다녔고, 취준생 시절엔 무려 100개 이상의 회사에서 탈락했다며 슈카는 파란만장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러나 MC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며 "진짜 파란만장한 인생들은 우리"라고 정리해 폭소를 자아냈다.

소율은 아이돌 출신다운 파워 댄스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것은 물론 문희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율은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다며 "호두과자 먹고 싶다고 한마디만 했는데 호두과자를 사 왔더라. 그 순간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소한 것을 챙겨주는 모습에 너무 감동했다"고 털어놨다. 지금도 앞머리 내린 헤어스타일로 밥을 먹는 문희준을 보면 멋져 보인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오는 13일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손범수, 전진, 솔비, SF9 찬희가 출연하는 '가요 MC 톱텐'으로 꾸며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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