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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왕자' 라비 범행에 동생 조나단 '불똥'…인종차별 발언까지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사진=조나단 욤비 인스타그램
'콩고 왕자'로 알려진 라비 욤비가 미성년자 조건만남 사기 범행으로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동생 조나단 욤비에 불똥이 튀었다.

7일 조나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나단'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과 그를 향한 비판성 댓글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범행을 저지른 라비는 물론 조나단을 포함한 모든 가족을 한국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조나단을 향해 인종 차별 발언과 같은 입에 담지 못할 수위의 비난도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라비의 범행은 조나단과 관련 없는 일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들은 "조나단이 무슨 죄냐", "형이 문제지 조나단과 동생들 문제는 아니니까 뭐라고 하지 말아라", "동생이 무슨 죄냐", "상처받지 말고 당분간 댓글창 닫으시길 바란다", "조나단 잘못 아니니까 자책하지 말아라"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라비의 아버지는 콩고 내전을 피해 지난 2002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콩고 민주 공화국 내 작은 부족 국가인 키토나 왕국의 왕자로 6년간의 불법 체류 끝에 난민 인정을 받았다. 1999년생 라비는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그동안 각종 방송에 출연해왔다.

2000년생 조나단 역시 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유쾌한 말솜씨로 주목받아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잘 쓰는 콩고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던 지난해 8월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다.

조나단은 현재 구독자 2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11월29일 영상을 끝으로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1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여러분 해피 뉴 이어. 2021년에 영상에서 봬요"란 글로 새해 인사를 전했다. 형과 관련한 입장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6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이준명)는 특수 강도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에 대해 지난해 5월15일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비는 일행과 함께 10대 미성년자 여성들과 차 안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남성들을 유인한 후, 차량으로 도주로를 막고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하고 협박했다. 이들은 7차례에 걸친 범행 끝에 2000만원이 넘는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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