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45명이 351명에 전파...70%는 미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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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09.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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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에 있는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에서 지금까지 50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45명이 351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문제는 검사 대상 가운데 70%는 아직도 검사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만수 기자입니다.

[기자]
집합금지 명령을 어겨 얼마 전 폐쇄된 BTJ열방센터.

지난해 말 확진자 발생 이후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지금까지 2,800명 정도입니다.

모두 선별 검사 대상이지만,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은 전체의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검사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2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양성률이 높은데도,

나머지는 아직 검사도 받지 않은 채 일상생활을 하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아직 70%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큽니다.]

우려했던 대로 추가 전파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1차 감염자는 지금까지 154명.

아직 역학조사 중이긴 하지만, 이 가운데 45명이 전국 각지에 있는 종교시설 등에서 350여 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1차 감염자로 볼 수 있는 분이 현재 154명이 확인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351명으로 말씀드린 부분은 추가 전파로 추정은 되고 있고….]

방역 당국은 선별 검사에 비협조적인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을 향해 '나 하나 때문에 주변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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