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11 10:17
트롯신이 떴다2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사진=SBS)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아침마당'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배아현과 그가 '히든싱어'에 모창 가수로 나섰던 주현미와의 인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는 배아현이 7년 전 '히든싱어'에서 주현미의 모창 가수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주현미는 레슨에서 배아현에게 "그때가 몇 년도였지?"라며 인연을 언급했다. 배아현은 "고등학교 2학년 때다"라고 했고, 주현미는 "학교 졸업하고 공부 다 하고도 노래하고 싶으면 만나자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보고 네가 가능성이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을 충분히 경험하길 바랐다. 재능이 있으니까. 근데 언젠가부터 행사 무대에 네가 보이더라. 그래서 너무 속상했다. 노래는 교과서처럼 잘한다. 그런데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라고 속상해했다.

배아현은 "그래서 저도 언제부턴가 스스로도 와닿지 않고,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다 보니 너무 하기 싫더라. 근데 또 다른 걸 하자니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더라. 내가 노래를 하는 이유가 뭔지 알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13년 배아현은 '히든싱어 시즌2' 5회 주현미 편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학생이었던 배아현은 주현미에게 제자로 삼아달라는 당찬 부탁을 하기도 했다.

특히 배아현은 주현미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 수학여행까지 포기하면서 방송 출연을 결심했던 남다른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96년생인 배아현은 올해 나이 26세다.

한편 11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에는 배아현과 손빈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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