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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딸 이수민, 김동영과 썸? 김학래♥임미숙이라면 안심" [직격인터뷰]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이 썸타는 모습이 담긴 '1호가 될 순 없어'가 데뷔 46년 중 가장 떨리는 방송이었다고 말했다.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용식 김외선 부부가 절친한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용식의 딸 이수민과 김학래의 아들 김동영이 '하트시그널'을 연상케하는 달달한 썸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이용식은 11일 엑스포츠뉴스에 "75년도에 데뷔한 이래로 가장 가슴이 쫀득거리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방송이었다. 내 딸이 한 남자랑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누고,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니 어른이 됐구나 싶더라. 이제 내 옆을 떠날 생각을 하니까 섭섭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이상한 마음을 처음 느꼈다"고 방송을 본 소감을 전했다.

딸 수민 씨는 이용식 김외선 부부가 결혼 8년 반 만에 얻은 귀한 딸이라는 사연도 공개됐다. 이용식은 "다른 딸 가진 아빠와는 다르다. 다들 소중하겠지만 나는 8.5배의 감정인 것 같다. 어제 딸래미와 함께 쇼파에서 방송을 보다가 심장 뛰는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멀리 갔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딸바보' 호칭의 원조라는 이용식은 "30년 전에 '딸바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사람이 나다. 처음에는 MC가 딸이 바보라고 하는 말인 줄 알고 PD한테 '내 딸은 첼로, 스케이트, 수영도 잘 하는데 왜 바보냐'고 했는데 딸 사랑에 푹 빠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말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실검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아마 대한민국 아빠들이 다 봐서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수민을 보는 김동영의 심상치 않은 눈빛이 내내 화제였다. 이용식은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둘이 고기를 사러 가는 상황만 있었지 아무런 대본이 없는데 이상형을 물어보고 있더라. 나도 보는데 쫀득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어떻게 될까 걱정도 있지만 내가 믿는 건 부모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점이다. 딸 가진 부모들은 사위 될 놈보다 시댁이 제일 궁금하다. 그런데 김학래 임미숙은 내가 너무 잘 아니까 안심이 된다. 그렇지만 (결혼은) 아빠 엄마가 결정지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 이후의 관계는 아이들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식은 '두 사람이 실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면 허락해 줄 수 있냐'는 물음에는 "노코멘트다. 그 질문에 대답하긴 떨린다"고 답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이수민의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40kg 감량 비하인드도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딸이 40kg를 빼서 몸이 가벼워졌는데 갑자기 부담 40kg가 가슴에 들어와 무거워졌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이제는 말도 행동도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하길래 속으로 '내 딸이 다 컸구나' 싶었다. 아마 시집갈 때가 됐나 보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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