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이용식 "딸 이수민·김학래 아들 데이트…46년 방송 중 제일 떨려"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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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식이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11일 이용식은 이데일리에 방송을 본 후 잠이 안 와 2시간 밖에 못 잤다며 “잘생긴 놈이 내 딸 옆에 걸어가는데 든든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더라”면서 “그런데 기분이 좋았다. 요즘 젊은 애들은 저렇게 연애를 하는 구나 싶었다”고 원조 딸바보 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용식의 집을 방문한 김학래, 임미숙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아들 김동영과 이용식의 딸 이수민을 엮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40kg 감량을 한 이수민의 미모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딸의 반응을 묻자 “딸이 나에게 ‘내가 40kg 몸무게를 빼서 가볍게 잘 지내고 있는데 이 방송을 보고 나니까 마음에 40kg 만큼 부담이라는 살이 더 쪄서 조심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예전에는 나와 닮았으니까 알아봤는데 살을 뺀 후에는 아무도 못 알아봤다. 이젠 방송에 나와서 알아볼테니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부담을 느끼더라”고 전했다.
또한 이수민은 김동영과 묘한 핑크빛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어색하지만 설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용식은 “임미숙, 김학래 씨가 아들을 잘 키웠다. 동영이도 마음에 들고 임미숙, 김학래도 좋다”면서 “그런데 아무리 부모가 옆에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결혼하고 꼬셔도 당사자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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