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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2’ 이화선, 연예계 떠나 카레이서 된 이유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배우에서 카레이서로 변신한 이화선이 영화 ‘색즉시공2’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한 이화선은 ‘색즉시공2’ 이후 연예계를 떠나 카레이서로 변신하게 된 까닭을 밝혔다.

그는 “그 영화(색즉시공2) 이후 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로 찾는 게 아니라 밥 한 번, 술 한 번을 요구했다”며 “술도 못 마시는데 클럽에서 술 취해서 다녔다는 이상한 소문도 퍼졌다. 1년에 몇 천만원 금액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도 노출을 요구하는 것만 들어왔다. 섹시 아이콘으로만 소비하려 했기에 정면돌파할 용기가 없었다. 그저 도망이었다. 연예계 사람들 모두 안 만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좌절한 이화선을 일으켜 세운 것은 카레이싱이었다. 그는 “프로선수 데뷔를 하게 됐다. 모터스포츠 쪽에 집중했다. 거기선 아무도 그런 눈으로 날 보지 않았다.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곳이니까”라고 카레이싱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경기장에 놀러 갔다가 2004년 시즌 이세창에게 여성 카레이서를 제안받았다. 당시 도로주행 연습 중이었다”며 ‘장롱면허’였음에도 연예인 최초로 여성 카레이서가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연예인 최초 연봉제 프로선수가 됐다. 일반 회사원처럼 기본연봉 수준으로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화선은 “브레이크와 액셀만 밟다가 코너링하는데 스핀이 돌았다. 보닛이 망가졌을 정도였다. 데뷔하자마자 큰 사고가 일어나 모두 놀랐으나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 너무 신기해서 반파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초보 시절의 일화를 전했다.

사고 이후 다시 시합을 나갔다는 이화선은 “태사자 김형준과 실전 경기로 출전해 1등을 했다. 팀워크가 완벽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0년간 프로레이서로 활동하며 류시원, 이세창, 연정훈 등 많은 연예인과도 함께 경기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이날 방송에서 이화선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친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 동생이 췌장암 3기로 2년2개월 정도 투병하다 결국은…”이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이화선은 “셰프였다. 10년 동안 미국에 있었다. 한국에 온 지 5년 만에 투병을 하게 됐는데 왼쪽 등이 아프다고 했다. 동생이 ‘언니, 할 얘기가 있어. 나 암일지도 모른대’라고 하더라”며 “동생이 ‘우리 가족 중 누군가 아파야 하면 그게 엄마, 언니가 아니고 나여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방송이 나간 뒤 이화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안아(동생) 지켜봐 줘. 너랑 같이 방송하기로 했던 거 이렇게 하긴 했다. 하늘에서 지켜봐 줘”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수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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