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릴카'...인기 비결은 섬세한 외모와 놀라운 불어 실력?

유튜브 채널 릴카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릴카 화면 캡처

100만 유튜버 겸 BJ릴카가 방송 도중, "외롭다"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프랑스어, 축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랑받는 릴카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릴카가 소맥 15잔을 마시면 일어나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릴카는 "오랜만에 술 먹방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소맥을 거침없이 말아서 마셨다.

시청자들과 소통을 즐기며 소맥을 마시던 릴카는 이날 한 팬이 "술카는 남친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리자 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연애하고 싶다", "설레고 싶다"면서 혼잣말을 이어갔다. 급기야 15번째 술잔을 비운 릴카는 "외롭다"라며 "멀리서 바라만 보는 짝사랑이라도 좋으니까 설레보고 싶다"고 토로한 뒤 울었다. 

마지막으로 릴카는 "2023년에는 손편지로 제 결혼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술 먹방을 마쳤다.

한편 릴카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에어 프랑스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일하던 중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접한 뒤, 퇴사하고 트위치에서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트위치 코리아의 일방적인 영구 차단 이후 해당 조치의 부당함을 주장하였고, 이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하여 트위치 측에 일방적 계약 해지 가능 조항 등 5개 조항의 시정을 권고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이후 릴카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겨, 2018년 아프리카 TV 시상식에서 신인상, 게임엔터테이너 BJ 여성 부문을 수상하였다. 그 외 K리그 홍보대사 등 축구 관련 콘텐츠 진행, 화보 촬영 등의 활동을 했다. 

릴카 나일론 사진= 나일론 제공
릴카 나일론 사진= 나일론 제공

20년 6월에 나일론을 통해 생애 두 번째 화보 촬영을 했던 릴카는 촬영 전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숨겨진 끼를 십분 발산하기도 했다. 모델 못지 않은 큰 키와 작은 얼굴, 시원시원한 몸매 덕에 카메라에 멋지게 담기는 모습을 보며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매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해야 하는 직업이라서 어려움도 많지만 콘텐츠에 대한 구독자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응원이 더해질 때 얻는 행복함이 너무나 크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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