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상태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데뷔 전 소중한 인연인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 나섰다. /사진=안상태 SNS<br />
개그맨 안상태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데뷔 전 소중한 인연인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 나섰다. /사진=안상태 SNS
개그맨 안상태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데뷔 전 소중한 인연인 고시원 원장님을 찾아 나섰다. 이혼 후 새로운 배우자와 행복한 결혼생활도 전했다.
안상태는 14일 재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2000년대 초반 상경해 살았던 고시원의 원장을 찾아나섰다. 안상태는 "개그맨 데뷔 전 26살 때 고시원에서 1년 살았는데 생활비가 5만원이었다"며 "고시원 밥이 무료라서 많이 먹었는데 원장님이 눈감아 주시고 짜장면도 사주셨다"고 돌이켰다.

이어 "가족들이 모두 제 꿈을 걱정했지만 유일하게 고시원 원장님에게 잘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2003년에 고시원에 들어가 좋은 기운을 받고 딱 1년 만인 2004년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안상태는 "최애 캐릭터가 안어벙"이라며 "덕분에 2004년 신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9기 동기들이 쟁쟁했다"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홍인규, 강유미, 안영미, 황현희, 김대범"이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시원 원장님' 전택근씨와 안상태의 만남이 공개됐다. 안상태는 전택근씨를 바로 알아보고 달려가 "그대로시다"며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제가 꿈을 이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안상태는 소속사 문제로 방송 공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 문제도 있고 여러 가정사도 있어서 공백기를 가졌다"며 "2013년 12월 광고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내와 재혼에 골인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살이 좀 쪘는데 행복해서 그렇다"며 현재의 가정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상태는 2009년 결혼 4년 만에 6세 연하의 전처와 이혼한 뒤 4년 만에 재혼했다. 2년 열애 끝에 단란한 과정을 꾸렸고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