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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모델 박영선씨 요즘 뭘하나요??

저기 모델 박영선씨요...

지금은 무얼하는지 궁금하군요

얼마전에 제가 Tv유선으로하는... 그러니까 오래전 90년대때 찍었던 리허설이란 영화를 보았는데요

예전에 이분 박영선씨 티브이에 자주 나왔는데...미국으로 유학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일이 몇년전이었는데...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군요 아시는분...없나요?? 내공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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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muni****
작성일2008.06.17 조회수 3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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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율 100%최근답변 2023.10.29.
태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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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기사네요...

 

* 톱모델 박영선 웨딩마치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 후 미국 유학 갔던 톱모델 박영선 - 재미교포 김정욱씨와 웨딩마치!
지난 99년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슈퍼모델 출신 박영선이 지난해 12월 18일 결혼했다. 슈퍼모델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랑은 어떤 사람일까. 두 사람의 연애 및 결혼 스토리를 LA 현지에서 직접 들어봤다.
이젠 그녀의 이름만 갖고서는 누굴 지칭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엔 ‘박영선’이라는 이름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다른 여인(열린우리당 대변인)이 더 먼저 나온다.지난 99년 연예계에서 갑자기 은퇴를 선언하고 세인의 눈에서 멀어진 모델 박영선(36). 은퇴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던 박씨가 지난 12월 18일 LA 인근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카사델마 호텔에서 재미교포 김정욱씨(미국명 조나단·38)와 화촉을 밝혔다.

박씨가 한국을 떠난 후 유학생활을 시작한 곳은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그녀는 그후로 계속 이곳에 머물고 있었다. 영어 공부를 비롯해 패션 및 사진 공부도 하는 등 바쁘게 보냈다고 한다.박씨는 이곳에서 특별히 모델 활동은 한 것은 아니지만 LA는 한국 사람이 워낙 많은 도시라 사람들의 눈에 종종 띄었다. 또한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대형 스포츠 콤플렉스 빌딩(아로마 센터) 건물 외벽에는 그녀의 얼굴이 담긴 업소 홍보용 대형 포스터가 걸려 있다. 그러나 그 얼굴이 모델 박영선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한국 연예계 소식에 달통해 있는 극소수였다.

바쁜 유학생활 속에서 박영선씨는 작년 4월 한인타운 내 친구가 운영한다는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다. 우연은 인연으로 변했고 사랑을 나누다 결국 결혼을 하게 됐다.

#연예계 떠난 지 5년… 그동안 내게 생긴 일
슈퍼모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남자는 다섯 살 때 미국에 온 소위 이민 1.5세. 한국과 미국, 양쪽 문화를 모두 이해하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세대다.신랑 김정욱씨는 다섯 살에 미국에 온 것치곤 한국말은 잘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영어가 더 쉽게 나오는 재미 교포다. 김씨는 이민 온 후 줄곧 LA 인근에서 살아왔으며 대학(UC어바인) 졸업 후 금융계에 진출했다. 현재는 독일계 은행인 ‘웨스트(West) LB’에서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신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한국 연예계 소식은 전혀 모르고 살아왔기에 박영선이라는 모델이 1990년대 모델 분야는 물론 방송과 영화까지 두루 섭렵한 유명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유명 모델’이라고 귀띔해줬지만 LA에 워낙 많은 것이 모델들이라 그저 별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일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친구 중 한 명이 박씨의 일행과 아는 사이여서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면서 이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씨는 “사람들이 많은 자리였는데 유독 시선이 선영씨에게만 갔다”고 고백했다.첫 만남부터 서로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그날을 계기로 박씨의 친구들과 김씨의 친구들이 같이 어울리는 일이 많아지게 되면서 만남이 더욱 잦아졌다. 처음엔 단둘의 데이트보다는 그룹으로 어울리는 일이 많았지만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이끌리게 됐다.

호감의 감정은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면서 차츰 사랑으로 변했다.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두 사람은 주로 식사를 같이 하고 영화를 보는 지극히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면서 커플로 발전하게 된다.
그때까지 살아온 환경은 너무 달랐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알았던 사이처럼 너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때쯤 김씨는 모델 박영선이 한국에서 얼마나 유명한 연예인이었는지 알게 됐다. 하지만 김씨는 “오히려 영선이의 소박함에 더욱 매료됐다”고 말한다. 예전에 잘나갔던 연예인들이 갖고 있을 법한 교만이나 잘난 체(?) 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그저 지금의 박영선은 평범한 한 여자로서 자신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박영선씨는 남편을 사귀면서 ‘남자’라는 느낌이 가장 강했다고 말한다. 바쁜 유학생활이지만 타지에서 홀로 지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로움도 많이 느꼈을 것이고 누구에게 의지하고 싶은 심정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라는 느낌을 주는 김씨에게 더욱 이끌렸다고 한다. 박씨는 남편에 대해 “마초적인 남자가 아닌 부드럽고 마음씨 착한 남자”라고 덧붙여 설명한다. 항상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위해주는 퍼펙트한 젠틀맨이라고.

그러다 보니 언제부턴지 이 남자가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말과 영어를 섞어가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 정확하게 의사교환이 됐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되물어볼 때 ‘지금까지 자라온 환경과 문화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서로 모르는 말들을 가르쳐주다 보면 더 정이 깊어진다.

##신랑은 부드럽고 착한 남자, 평범한 아내로 살 계획
사랑이 깊어지자 시험이 찾아왔다. LA에서 근무하던 김씨가 갑자기 텍사스 주 휴스턴 지사로 발령이 난 것이다. 휴스턴은 LA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다.사랑하는 한 여인을 놔두고 다른 주로 이사를 가야 하는 김씨는 고민을 하게 됐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랑하는 여자와 평생을 같이해야 한다고 결심을 했다.

자신도 적지 않은 나이까지 천생연분을 기다려왔는데 지금 이 여자를 놓치면 더 이상의 인연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프러포즈를 했다.프러포즈를 받은 박씨는 곧바로 대답을 하기보단 한국에 있는 어머니 조성혜씨에게 전화를 했다. 박씨는 어머니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어머니 조씨는 딸에게 “진심으로 사랑하느냐”고 되물었고 “그렇다”라는 대답을 들은 후 결혼을 축복해줬다. 조씨는 사윗감을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 “신랑이 딸을 감싸줄 만한 두 살 터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가장 중요한 점은 딸의 안목을 믿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은 박씨는 프러포즈를 받아들인다고 김씨에게 알렸다. 그리고 김씨는 부모님에게 며느릿감을 소개했다. 김씨의 부모님 역시 모델 박영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저 결혼을 미뤄오던 아들과 사랑하는 여자며, 남편을 잘 내조할 여자로 보여 결혼을 순순히 승낙했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먼저 휴스턴으로 가야 했던 김씨는 신혼집부터 장만했다. 집을 구입하고 내부 공사까지 마친 후 처음으로 입주를 하던 날 곧 부인이 될 박영선씨와 자신의 부모님을 휴스턴으로 초대해 함께 집들이를 했다. 그리고 부모님과 아내 앞에서 곧 이곳에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것을 약속했다.
겨울날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따뜻했던 12월 18일, 샌타모니카 해변이 보이는 카사델마 호텔에 이 둘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는 하객들이 모였다.

결혼식 시작 직전 준비를 하고 있던 박영선씨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마치 촬영을 하러 온 것 같다”며 친구들과 농담을 나누는 등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박영선씨 직계 가족 외에는 신부측 하객들은 많지 않았다. 친분이 두터운 한국 연예계 쪽 친구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300여 하객들의 대부분은 신랑측. 김씨의 아버지 김재호씨는 오래전부터 교민사회를 위해 체육회 등 봉사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LA 지역의 많은 한인들이 박영선·김정욱 부부 탄생을 축하해주러 참석했다.

결혼식 사회는 LA 지역 한국어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서울의 DJ로 활약하는 정재윤씨가 맡았다. 주례를 포함, 결혼 언약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연예계를 떠난 지 거의 5년. 주위의 만류를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은퇴를 선언하고 싶었다는 모델 박영선. 더 이상 모델 박영선은 사람들의 기억에서만 존재할 뿐, 앞으론 평범한 한 남자의 아내로만 살아갈 예정이다.박씨는 결혼식을 마친 후 하와이로 7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그 뒤로는 남편의 직장과 신혼집이 있는 휴스턴에서 신혼의 단꿈을 즐기고 있다.

출처 : Tong - birdslife님의 만물박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