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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라이머 보여준 진짜 ‘동상이몽’ 실현 순간[TV와치]



[뉴스엔 강소현 기자]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동상이몽' 정석을 보여줬다.

1월 11일 SBS '동상이몽2'에서는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재출연했다.

이날 '동상이몽'은 12282일간 31쌍의 부부가 거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려낸 가운데 두 부부를 다시 초대했다. 첫 출연이 아닌 두 부부의 모습은 과거와 비교해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가 존재했다.

올해 결혼 28년차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끝이 없는 도돌이표 부부싸움으로 급기야 졸혼을 언급하며 그간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3년 전과 비교해 노사연 이무송이 부부 사이에도 어느 정도 타협과 거리 두기가 필요함을 일깨워줬다면 안현모 라이머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이전과 다른 결혼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혼에서 어느덧 결혼 5년 차가 되면 부부 생활에도 피로가 쌓이긴 마련이다. 365일, 날마다 행복할 수 만은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이다. 불타는 감정은 잠시 수그러든 채 서로의 단점, 나와 다른 상대방의 존재가 인식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헐뜯고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부부의 모습들도 예능에서 심심치 않게 보여지곤 한다.

하지만 안현모-라이머는 이 길을 택하는 대신 서로에게 서로를 맞추고 이해하며 함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두 사람은 2년 전 첫 출연 당시만 해도 너무 다른 성격과 취향으로 한때 불화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불화설은 다른 에피소드로 금세 일축됐지만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부부생활의 핵심이 아니었을까.

라이머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아내가 좋아서 혼자 살 때 하던 짓을 했다. 생각해보니 결혼해서 사는건데 이제 혼자의 패턴을 버리고 함께 하는 패턴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현모 또한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했다"며 부부 관계 개선에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음을 밝혔다.

부부 싸움만이 현실적인 부부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때에 따라 부부 예능에서는 자극적인 에피소드에 만 초점이 맞춰져 비난을 사는 경우도 있다. 이 가운데 함께 성장한 5년차 부부의 등장은 신선함은 물론 재미까지 안겼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2년만의 재출연을 통해 안현모-라이머가 진정한 동상이몽을 실현한 순간이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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