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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배우 전승빈과 심은진이 혼인신고를 하면서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전승빈의 전 아내인 홍인영의 의미심장한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심은진은 "오늘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됐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며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되서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제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 것 같다.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심은진에 따르면, 전승빈과의 결혼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직 미정이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입국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볼 예정이라고. 심은진은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더 맞을 것 같다. 가족, 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전승빈과 커플링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동료 배우 박솔미는 "와 넘나 축하해 축복이 가득하길"이라며 심은진과 전승빈의 결혼을 축하했고, 김신영 도한 "형님 축하드려요"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이외에도 황바울, 안선영, 김호영, 홍수현, 소이, 왁스 등 절친들이 댓글을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승빈의 전처인 홍인영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홍인영은 같은 날 개인 SNS에 영화 '베테랑'에서 "어이가 없네"라고 말하는 유아인의 장면을 캡처 게재했다. 이에 홍인영 지인들과 팬들은 "몸은 괜찮니? 더 큰 일 없어서 다행이지. 이제 좋은 일만 있을꺼야", "힘내세요", "앞으로 충분히 행복하게 사실 자격 있으세요" 등의 댓글로 홍인영을 응원했다. 

특히 홍인영은 "어이가 없다"는 한 지인의 댓글에 "서서히 알게 되겠지. 너무 묘하게 겹치네 와. 할많하않. 그냥 가식"이라고 남겨 전승빈과 이혼한 시점과 심은진, 전승빈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 기간이 겹쳤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오늘(13일) 오전 전승빈 소속사 스타휴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전승빈과 홍인영이 관계가 안 좋아서 2019년부터 별거를 했고 지난해 4월 이혼했다. 2019년부터 별거하면서 이혼소송을 했고 협의하는 과정이었다.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됐고 심은진과 만남 시기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전승빈 측은 "심은진과 전승빈이 떳떳하기 때문에 혼인신고 한 것을 알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홍인영과 이혼한 시점과는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홍인영은 같은 날 오전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지내야할 소중한 시기에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파해야했고, 마무리하는 시간에도 일방적인 약속을 한 채 끝맺음을 해야했는데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한 사람은 아파서 힘들어하고 누구는 약속도 이행하지 않은채 다른 새 사람을 만나 행복을 꿈꾸고. 너무 불공평하잖아. 기간이 겹치고 안 겹치고를 떠나서 끝까지 너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어서 속상할 뿐. 내가 이렇게 댓글 다는 것 밖에 도울 수 없어서 미안하다. 다 털어버려 인영아. 너도 새출발 고고"라는 지인의 댓글에 "이미 새 출발 중"이라고 대답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심은진 SNS, 홍인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