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집에서 야구하고 홈트... 아래층서 버럭할 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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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4.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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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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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 없다” 하루에 두번 사과
이휘재와 아들이 집에서 야구를 하고있다./유튜브 캡쳐

이휘재 아내 문정원씨가 13일 불거진 ‘층간 소음’ 논란과 관련,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는다”며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문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리면서 “마지막으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자신을 문씨 부부 집 아래층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문씨 인스타그램 한 게시물에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 달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다”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긴다”고 적었다.

/유튜브 캡처

문씨는 이 글에 다시 댓글을 달아 사과했다. 그는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문씨가 사과문에서 “우리도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며 해명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휘재 문정원 인스타그램

특히 작년 9월 이휘재가 두 자녀와 방 안에서 야구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문씨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휘재가 ‘홈 트레이닝’을 하면서 방 안에서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도 구설에 올랐다. ‘애들 뛰어다니는 거 막진 못할망정 같이 뛰어다니느냐’ ‘방 안에서 스포츠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유튜브 캡처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했던 댓글이 지워지면서 최초 문씨 사과글도 지워졌다. 그러자 문씨는 이날 오후 “해당 댓글이 사라지면서 저의 댓글도 지워진 듯하다”며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문씨는 두 번째 사과문에서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주민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면서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고 했다.

이휘재는 지난 2010년 8세 연하의 플로리스트(꽃 장식가)인 문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에 살고 있다.

[김명진 기자 cccv@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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