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심은진 악플러 고소 “가해자 구치소 수감, 여러분 공” (전문)

입력 2018-09-05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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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악플러 고소 “가해자 구치소 수감, 여러분 공”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배우 심은진이 ‘악플러 고소 상황‘을 전했다.

심은진은 3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데이트 소식이다. 앞서 검찰 쪽 구속 영장 발부로 인해 가해자 이모(여) 씨가 금일 조사받으러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했다. 조사받은 후에는 검찰에 인계돼 구치소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이 끝날 때까지는 구치소에서 못 나온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사실 어제 그제까지) 피해를 보고, 신경 쓰고 있었던 많은 분이 구치소로 연행된 것만으로도 많이 후련해 했다. 그렇지만 앞으로 재판도 남아 있기에 먼저 설레발치며 좋아하지 않고 차분하게 재판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걱정하고 응원해준 여러분의 공으로 돌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심은진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지난 7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은진은 한 누리꾼에 의해 지속적으로 SNS상에서 음란성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으며, 이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지난 18일 심은진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과 모욕, 협박,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 작성자는 ‘김리우’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배우 김기덕 씨를 시작으로 그 지인들의 SNS에 음란성 악성댓글을 게재해 이전에도 수 차례 고소된 상황이며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심은진을 포함한 추가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를 접수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는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린다.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은진은 해당 악성 댓글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결국 가해자로 지목된 여성 이 씨는 구치소로 가게 됐다는 심은진의 설명이다. 향후 재판에 따라 이 씨의 실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다음은 심은진 SNS 전문>

오늘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지난번 검찰쪽 구속영장발부로 인해 가해자 이 모씨가 (여) 오늘 조사받으러 마포경찰서에 자진출두하였고, 조사받은후, 검찰에 인계되어, 구치소로 들어갔습니다. 재판이 끝날때까지는 구치소에서 못나온다는 얘기지요. 그동안, (사실 어제 그제까지) 피해를 보고, 신경쓰고 있었던 많은 분들이 구치소로 연행된것 만으로도 많이 후련해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재판도 남아있기에, 먼저 설레발치며 좋아하지 않고, 차분하게 재판일정을 준비할예정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의 공으로 돌리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다음은 고소 당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이매진아시아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심은진은 한 네티즌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SNS상에서 음란성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으며, 이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지난 7월 18일 심은진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악성 댓글 및 음란 댓글을 게재한 글 작성자 이모씨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과 모욕, 협박,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김리우 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배우 김기덕씨를 시작으로 그 지인들의 SNS에 음란성 악성댓글을 게재하여 이전에도 수 차례 고소된 상황이며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중 입니다. 이번에 심은진씨를 포함한 추가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를 접수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중과의 소통과 이미지가 너무나 중요한 직업인 배우로서 더 이상의 명예훼손 및 권익 침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임을 알려드리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립니다.

배우 심은진은 해당 악성 댓글로 인하여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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