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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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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2상 발표' 셀트리온 주가, 선반영? 40만고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1.14 06:49

"중증 환자 발생률 54%, 중등증 환자 6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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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13일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다음날 주가 향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대한약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와 공시를 통해 경증부터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렉키로나주 임상시험 결과 렉키로나주는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0.65% 하락한 38만15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릴리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 얻었다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이날 셀트리온의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이날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지만 이미 선반영됐기 때문에 14일 셀트리온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향후 해외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만만치 않다.

한편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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