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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부부→안상태, 사과에도…층간소음 논란 이틀째[MK이슈]

이휘재 문정원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 소음 지적에 사과했다. 사진ㅣ스타투데이DB, 문정원, 안상태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방송인 이휘재(49)‧플로리스트 문정원(41) 부부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43)까지 층간소음 문제로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이휘재 문정원 가족이 거주 중인 서울의 빌라 1층에 살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 11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이 누리꾼은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하세요.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 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되나요? 리모델링 공사부터 일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어 댓글 남기니 시정 부탁 드린다"고 적었다.

문정원은 하루가 지난 뒤인 지난 12일 댓글로 “저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마지막 뵌 이후로 정말 정말 주의 시키고 있다. 부분부분 깐 매트로는 안되는 것 같아서 매트도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제작을 해놓은 상태”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아이들 놀 때는 최대한 3층에서 놀게 하고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어서 친정집에 가 있거나 최대한 어디라도 나가려고 해봐도 그게 요즘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며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정원은 “며칠 샤워도 못 하고 설거지도 아이들 우선 앉혀놓고 가만히 놀 수 있는 놀거리나 숙제시켜놓고 밀린 일을 할 정도”라며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옆집 기침 소리도 들리신다고 하셔서 정말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조용하라고 혼낼 때가 많다. 아이들도 아랫집 이모가 힘드셔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갑자기 저도 통제가 안 될 때가 간혹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힘드신 것 알고 사과의 의미로 작은 정성이라도 준비해 가져다드리며 아이들도 함께 가서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해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 거 같아 속상하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너무나 속상하고 또 죄송할 따름”이라며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정원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그동안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들 때문. 문정원은 집 안에서 남편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과 함께 야구 게임을 즐기는 사진이나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어 아랫집이 층간 소음에 시달린 일이 알려지자 눈총을 받고 있다.

문정원은 결국 2차 사과문을 냈다. 그는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며 "댓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하루가 지난 후에야 해당 내용을 보게 되었고, 늦게 확인했다는 생각에 사과보단 변명에 가까운 장문의 댓글을 게재하게 됐다. 성숙하지 못한 저의 대처에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와 함께 "이웃 주민분들과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개그맨 안상태 역시 같은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슷한 내용의 층간소음 관련 지적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2020년 3월 임신 28주차 몸으로 이사를 했을 땐 윗집에 개그맨 겸 감독으로 활동하는 A 씨가 살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돼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근데 밤낮 구분 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발망치, 뛰는 소리가 들려서 안 그래도 예민한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2번 정도 찾아가 부탁을 드렸는데, 도무지 나아지는 게 없었다. (A씨 측은)'이렇게 찾아오는 거 불법인거 아시죠?', '많이 예민하시네요',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민원이 들어와 집에 매트 2장 깔았으니 눈으로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A씨의 아내 인스타그램을 봤다. 아이의 방에 운동화, 롤러브레이드 등이 놓여있었다. 놀이방, 거실에 모두 매트는 없었다. 물건 떨어지고 던지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된다"고 호소했다.

글 속 A씨가 개그맨 겸 감독 안상태로 밝혀졌고, 안상태는 “아이가 뛴 게 맞아 죄송스럽다. 아랫 층이 없는 1층이나 필로티 구조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알아보는 중”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아이가 거실에서 많이 놀아서 매트 2장을 깔았고, 집 전체를 깔 수 없어서 이사를 고려하게 된 것"이라며 “집 옆집에서 인테리어 시공을 하는 것도 오해를 하셔서 저 역시 예민하게 대응한 부분이 있는데, 이 역시 죄송하다. 매매가보다 낮춰 올려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정원은 지난 2010년 이휘재와 결혼했다. 슬하에 쌍둥이 서언 서준 두 아들을 뒀다. 안상태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5년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한 뒤 2013년 홍대 미대 출신 일러스트 작가와 재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안상태는 최근 영화감독으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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