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레노보, 상하이 증시에도 상장하나…기대감에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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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퀄컴, 누비아 인수 발표

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업체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를 14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비아는 애플의 핵심 인물이었던 제라드 윌리엄스 3세가 설립한 회사인데요.

퀄컴은 누비아의 핵심 기술을 스마트폰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 특히 5G 네트워크 인프라 등 모든 제품라인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그간 라이선스 소송과 경쟁사 애플의 견제를 받아왔던 퀄컴이 다시 칩 메이커 선두 자리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사장은 "누비아는 입증된 혁신가"라며 합류를 환영했습니다.

◇ 폭스콘-지리, 합작사 설립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과 중국 지리 자동차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완성차와 부품, AI 제어 시스템 등을 연구 개발하고 위탁생산과 자동차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폭스콘과 지리차가 손을 잡은 것은 자동차 기업과 정보통신의 융합"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폭스콘은 앞서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 SUV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 레노보, '상하이 상장'에 주가 폭등

PC 제조업체 레노보가 상하이 증시에도 상장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레노보 주가는 어제 홍콩 증시에서 장중 15% 넘게 올랐는데요.

CNBC는 레노보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기술혁신판에서 신규 발행을 계획 중이라면서 필요한 서류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레노보는 신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연구개발과 전략적 투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위안칭 레노보 최고경영자는 "중국의 자본시장 붐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본토인들이 더 쉽게 투자하도록 도와 레노보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애플, 인종차별 타파에 1억 달러 지원

애플이 유색인종의 교육과 사업을 돕기 위해 총 1억 달러, 우리 돈 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NBC는 애플이 미국 전역에서 유색 인종 커뮤니티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도자 양성을 위해 인종 간 평등 및 정의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흑인대학을 위한 교육 허브 구축과 코딩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애플 아카데미 설립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유색 인종 기업인을 돕기 위해 뉴욕 소재 벤처캐피탈 '할렘 캐피탈'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해 앞으로 20년간 1천여 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합니다.

팀 쿡 애플 CEO는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기간 인종차별을 겪어온 커뮤니티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SBSBiz(sbscnbcnew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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