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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솔비, 작가 권지안의 아쉬운 케이크 논란 해명 그 찜찜함 [TV와치]



[뉴스엔 박창욱 기자]

가수 솔비가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불거졌던 ‘케이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다만 다소 부족했던 설명 탓에 찝찝함을 남겼다.

1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솔비는 손범수, 전진, SF9 찬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을 오마주해서 만들었는데, 그걸 밝히지 않아 표절 논란이 있었다"고 질문하자 솔비는 "내가 앞으로 뭘 하든 더 무게감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해당 주제를 매조지었다.

본인을 ‘예술가’라고 지칭하는 사람이 타 아티스트 작품의 저작권 논란에 대한 해명은 너무나도 짧고 단순했다. 작가 권지안이 문제가 된 부분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케이크를 만들어낸 듯한 뉘앙스로 게시물을 게재한 후, 표절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오마주’라며 게시글을 수정한 것.

여기에 솔비는 해당 케이크를 판매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 표절 의혹이 일었던 작품이 상업화까지 된다면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솔비는 케이크가 판매 상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청키 케이크 에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 한 쇼핑몰에서 ‘솔비 레터링 주문제작’이라는 문구를 명시해 판매되고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명은 아직 없는 상태다.



솔비는 가수고 권지안은 예술가다. 두 직업 모두 ‘저작권'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다. 그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를 리 없다. 그런 점에서 SNS에서나 이번 ‘라스’에서의 부족한 해명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솔비는 “앞으로 뭘 하든 무게감을 갖고,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며 논란이 된 현재 대신 미래를 논했다. 마치 이번 논란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모습도 엿보였다. 그러나 팬들은 미래의 권지안보다 현재의 권지안에 집중하고자 하는 솔비의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닐까. 아티스트로서 그의 대응이 여러모로 아쉽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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