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하든이 휴스턴을 떠나 브루클린으로 이적한다. AP=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초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핵심은 제임스 하든(32)이 휴스턴 로케츠를 떠나 원하던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이다. 

14일(한국시각) ESPN 등 현지 언론은 "휴스턴 로케츠, 브루클린 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포함된 4각 트레이드가 단행됐다"면서 "휴스턴이 하든이 포함된 4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하든은 브루클린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하든의 트레이드는 예견된 일이었다. 하든은 시즌 초반부터 이적을 요구했다. 결국 하든은 원하던 브루클린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 하든의 이적으로 브루클린 '하든-케빈 듀란트(33)-카이리 어빙(29)'으로 이어지는 '빅3'를 갖추게 됐다.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이후 약 9년 만에 듀란트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초대행 4각 트레이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즉시 전력과 미래의 맞교환이다. 휴스턴은 하든을 내주고 빅터 올라디포와 1라운드 지명권 4장, 1라운드 스왑권 4장을 받았다. 하든을 얻은 브루클린은 3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4장의 스왑권을 줬다. 여기에 미래가 촉망받는 벤치 자원인 카리스 르버트를 내줬다. 

휴스턴과 브루클린이 진행한 빅딜에 클리블랜드와 인디애나까지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재럿 앨런과 터린 프린스가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고, 르버트는 휴스턴이 아닌 인디애나로 최종 행선지가 정해졌다.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에서 단테 액섬과 2022년 1라운드 지명권을 휴스턴에 넘겼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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