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이예린, 27년전 생방서 카메라와 충돌 사고 회상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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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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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가수 이예린이 ‘라디오스타’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요 MC 톱텐’ 특집으로 손범수, 전진, 솔비, 찬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범수는 현재 ‘쇼! 음악 중심’ MC 찬희와 함께 요즘 음악 방송 스타일로 진행을 펼쳤다. 그가 이예린을 소개하는 멘트가 나오자 실제 이예린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예린은 ‘포플러 나무 아래’를 열창하며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다. 이예린은 근황에 대해 “결혼한지 6년 됐다. 내조하고 외조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예린은 27년전 전설의 카메라 충돌 ‘방송사고’의 주인공이다. 그는 사고 당시 “기억이 잘 안 난다. 나도 영상을 보고 알았다. 신인이다 보니까 내가 실수한 줄 알고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끝까지 노래했다”며 “1절 끝나고 전부 일어나 기립 박수했다”고 회상했다.

음악 방송 생방송 사고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면으로 꼽히는 이 사고는 1994년 이예린이 당대 최고의 음악 방송 '가요톱텐' 무대에 올라 꾸민 '포플러 나무 아래' 무대다.

당시 뒤편에서 노래하던 이예린은 무대 중앙으로 걸어 나왔고, 이때 그의 모습을 근사하게 잡으려던 크레인 카메라와 제대로 충돌했다.

이는 '가요톱텐' MC 손범수도 잊지 못하는 아찔한 장면이다. 손범수는 "아차 싶었다. (이예린이) 쓰러지면 어쩌나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예린은 “지미집 카메라와 부딪히기 전에 감독님과 눈이 서로 마주쳤다. 나는 ‘설마’했고 그 분은 ‘안돼’라고 했다. 그 사고 이후 라디오에 노래 신청이 많이 들어왔다. 지금이었으면 누워서 안 일어났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한 이예린은 섹시한 콘셉트인 히트곡 '늘 지금처럼' 활동으로 음악 방송계 트러블메이커로 활약한 이유에 대해 "당시 노출에 예민했다. 카메라 리허설 때 일단은 옷을 꿰매고, 본방 때 춤을 격렬하게 추는 거다. 쫙 찢어지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여전히 "골반이 살아있다"고 자신한 이예린은 '늘 지금처럼' 포인트 댄스를 전진, 안영미와 함께 선보였다. 이예린은 "집에 못 들어갈 거 같다"고 주저하는가 싶더니, 금세 "훠우"를 외치며 흥을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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