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사건을 비롯하여 비선실세, 국정농락으로 나라가 휘청이는 가운데서 검찰의 언론과의유착과 정부 눈치 보기라는 소재로 국민들의 실망과 야유를 듣고있습니다. 부산지검에서 근무하고있지만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전국의 검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법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그렇게 쉽게 처리할 일이 아닙니다. 박영수 선배님을 선두로 특검수사팀을 구축하여 사건조사에 착수하였고 서울에 근무하시는 여럿 선후배 검사님들이 힘써주시고 계십니다. 현직검사로서 몇몇 정치검사들때문에 검찰 전체가 욕을먹고 이미지훼손이 되고있다는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검찰에서 일하게된지 2년도 안?지만 정말 인품 훌륭하신 검사 그리고 검찰수사관 분들도 엄청 많습니다. 꼭 정부 눈치봐가면서 보여주기식 수사나 언론플레이2000를 하는 검사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조직원들의 잘못이 조직에 있는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전체를 통틀어서 검찰을 욕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는 막말로 쎄빠지게공부해서 서울대 진학해서 20대 한창 놀 나이에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로스쿨진학에 상위권유지에 어렵사리 검사라는 직업을 얻었지만 국민들의 분노와 야유의 표적이 된 저의조직이 참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정의를 바로잡고 법으로의 깨끗하고 정직한 심판을 내리는 그런조직입니다. 밤낮 가리지않고 일하시는 선후배 검사님들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이 글 보시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도 대한민국검찰을 자랑스러워하셧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