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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봐아겠습니다.두산 베어스는 최근 몇 년 야구단만 봐서는
좋은 뉴스만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우승 아니면 준우승으로 5년간 한국 시리즈는
다 올라갔으니까요.하지만 두산 기업으로 봐서는 안 좋은 뉴스만 넘치고 그게 최근 들어서는
최악의 뉴스만 나오거든요.
삼성 라이온즈가 30년 넘게 돈을 펑펑 쓰면서 팀을 꾸렸는데요.그런 팀이 제일기획에 들어가고
바닥을 기어도 투자를 안 하거든요.과거의 삼성이라면 일등주의 때문에 이런 일은 상상도
못했는데요.삼성도 세월이 바뀌니 야구단 투자를 줄였거든요.삼성 중공업이 갖고 있던 럭비단도
한 해 운영비가 20억 원인데 해체를 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에겐 20억 원이 어마어마한 돈이지만 대기업으로 봐선 껌값인데요.저 돈도
아끼려고 해체를 할 정도란 말이죠.근데 지금 두산은 삼성이 투자 대비 많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야구단 규모를 줄인 것과는 달리요.기업 자체가 지금 엄청나게 힘들거든요.있는 사원도
많이 내보내고 지금 휴업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니까 야구단이 중요한 건 아니거든요.
두산 그룹으로 봐서도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야구단까지 팔았다 이러면 직원들의
이해도가 더 높아질 수 있거든요.쉽게 생각해 야구 안 좋아하는 직원들은 눈엣가시 같은 것이
야구단이거든요.저 같은 야구팬들이야 야구단이 있으면 좋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야구단
을 만들려면 모든 기업들의 주주와 직원들이 반대를 하는 편이거든요.
과거 1980-90년대는 야구단이 생긴다면 그 기업의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했지만요.지금은
하나도 이득될 것이 없다고 오히려 싫어합니다.kt도 처음에 만들 때 반대 때문에 못 만들었
다가요.나중엔 몰래몰래 비밀로 하다가 겨우 창단할 정도였죠.이런 상황이니 두산이 기업이
흔들릴 정도인데 야구단은 뭐하러 갖고 있냐고 하는 직원들이 무조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퇴직과 휴직을 기업에서 직원들에게 설득하려면 최대한 욕을 안 먹는 방법을 찾게
돼 있죠.삼성 같은 두산보다 훨씬 큰 기업도 스포츠단에 들이는 돈을 아끼는데 두산은
기업이 흔들릴 정도인데 계속 갖고 있다? 과연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여하튼 저 같은 야구팬은 계속 존속했으면 좋겠지만 이게 그냥 단순히 야구팬의 바람만으로
그게 이루어질지 모르겠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의 먹고 사는 일이 걸린 일이라 야구단의 운명도
그것과 무관하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어떤 결과가 될지 모르지만 두산 베어스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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