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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시상식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 일부를 제작진에 나눠 부정청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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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장성규는 지난해 12월 우수 진행자로 선정돼 5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그는 당시 "이 상금의 진정한 주인공이신 분들께 나눠드렸다"며 스태프들에게 상금을 나눠 전달한 송금 내역을 공개했다.
그러나 얼마 후 장성규는 이 일과 관련해 부정청탁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밝혔다.
장성규 자신의 SNS에 "지난 연말 라디오 우수 DJ 상금으로 받은 500만원을 주변에 나눈 것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며 "제가 받을 돈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좋은 취지였기에 또한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대가성 없는 선물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생각이 짧았다. 상금을 나누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 글을 올렸다. 자아도취에 빠져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 있고 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부분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에 온라인상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소인과 김영란법을 지적하며 장성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같이 고생한거 챙기는 좋은 생각과 발상인데, 이럴때는 법이 아쉽다" (she1----)
"누가 뇌물을 sns에 공개하면서 줄까? 고소인 웃기다" (wjh2----)
"개념 연예인 장성규씨 응원한다. 힘내라" (kjeo----)
"내가 프로그램 한 상금을 프로그램에서 같이 일한 살람들과 나눈게 뇌물인가? 성과에 대한 공유 아닌가? 상금을 해당프로그램과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나눠줬다면 문제겠지만" (ghle----)
"상이라는 게 나 혼자 잘해서 받는 상도 있지만 주변의 도움과 함께하며 받는 상도 많을덴데 그 댓가로 받은 상금을 좋은 의도에서 마음을 나누듯 조금 나눈 건데 김영란법? 어떤 게 진짜 법을 지켜야 하는 지. 법의 잣대로 재는 건 너무하다" (dodo----)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어쨋든 청탁이라는 주장이다.
"청탁이든 아니든 제작진이 기분 좋아지고 장성규를 더 좋게보는 순간 그게 돈이랑 관련되니까 청탁이 되는거지. A가 있고 장성규가 있는데 PD는 둘중 누구한테 더 마음이 갈까?" (m419----)
"pd에게 돈준건 꼭 선의라고만 보이지는 않는다. 김영란법 위반한거 맞다. 다들 지키는데 위반하면 안되지" (twin----)
"나누고 싶은 좋은 마음 이해한다. 그런데 한번 두번 다음번 상받고 또 나누게되면 그게 관행이 될 수 있고, 누구는 나눴는데 누구는 안나눈다 이런저런 부작용이 있겠지. 그러다 오랫동안 같이 일하자라고 한마디 붙으면 그게 바로 부정청탁이다" (pcm4----)
"다른 누군가의 입장에선 청탁으로 보일 수 있다. 아무래도 PD 입장에서는 그로 인해 장성규한테 고마운 마음이 생길테니까 나중에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더라도 더 챙겨주고 싶겠지"(eagl----)
한편 2016년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은 공직자와 언론인, 교원 등이 1회 10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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