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의 첫 만남 이야기가 화제다. 

양준혁, 박현선 예비부부는 지난 해 12월 SBS Plus '쩐당포'에 출연해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사진=SBS Plus '쩐당포' 캡처


이날 박현선은 양준혁이 현역 시절 쓰던 야구 배트와 선수들 사인이 담긴 글러브, 야구공을 보면서 "야구공은 내 거다. 처음으로 양준혁에게 사인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장성규가 두 사람이 맺어진 계기에 대해 묻자, 양준혁은 "은퇴할 무렵 광주 원정 경기를 갔는데, 삼성 라이온즈 팬인 소녀가 와서 울먹거리며 사인해달라더라"며 "그땐 매직펜이 없어서 못 해줬는데 인상에 남았다"고 회상했다. 

박현선은 "그때 에피소드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명록에 남겼다가 연락이 됐다"며 "내가 광주 토박이여도 라이온즈 팬이다. 대구, 광주 등 시간이 나는 대로 경기장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라이온즈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나중에 들었다. 다 쓰잘머리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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