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조은희 "安 대선 지름길가는 과속 운전자, 난 서울의 검증된 모범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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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4.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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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 대담 :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조은희 "安 대선 지름길가는 과속 운전자, 난 서울의 검증된 모범 운전자"
- 다윗이 골리앗 쓰러뜨리듯 참신함으로 파란 일으키고파

- 안철수의 행보에는 서울시민 없고 대권 행보로 보여

- 아마추어 초보, 과속 운전자 아닌 모범 운전자로서 잘할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재보궐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야권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재보궐 선거가 준비되고 있는데요. 지금 만나볼 분도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한 사람입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연결하겠습니다. 구청장님?

◆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하 조은희)> 안녕하세요? 좋은 사람 조은희입니다.

◇ 이동형>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최근에 책도 쓰셨더라고요? '귀를 열고 길을 열다' 어떤 내용입니까?

◆ 조은희> 네. 제가 서울살이 40년입니다. 동에서 서쪽까지 서울의 동서남북에서 10번 넘게 이사다니면서 살아봤습니다. 제가 꿈꾸는 서울과 저의 인생 이야기를 책에 담았는데요. 대구의 양철지붕 단칸방 소녀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보통 한국인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제가 40년 전에 대학면접 보러 처음 서울에 올라왔는데요. 그때 기차를 잘못 타서 서울행 기차를 타지 않고 부산행 기차를 탔을 정도로 촌닭이었습니다. 그런 촌닭 조은희가 지금은 서울시 부시장을 거쳐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책의 제목이 '귀를 열고 길을 열다' 인데요. 길을 여는 자는 흥하고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귀를 크게 열어서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잘듣고 함께 길을 열어나가겠다. 그런 마음, 자세로 낸 책입니다.

◇ 이동형> 조은히 구청장이 처음에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했을때. 일단 평가가 신선하다. 두번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을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조은희이기 때문에 저력이 있다. 이런 평가가 있었는데. 나름 여론조사에서도 꽤 좋은 성적이 나왔고요.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출마선언함으로써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대표에게 너무 많이 기대하고 있는거 아니냐. 안철수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지적이 좀 있던데요?

◆ 조은희> 지금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내부적으로 경선을 하는 것으로 공천관리위원장님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 후보로 들어갑니다. 이제 10년 전에 서울시장을 지내셨던 분, 또 서울시장 출마의 경험이 있으신 오세훈 전 시장님이나 나경원 전 의원님을 제외하면. 그분들은 기본적인 지명도를 깔고 들어가니까. 저는 참신한 인물이다. 아까 칭찬해주셨던 것처럼 저같이 참신한 인물이 선거에 파란을 일으키고 감동을 일으키면.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서 다윗이 조그만 물맷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트리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감동의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겠다. 이런 자세로 뛰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당 경선룰은 100% 여론조사입니까?

◆ 조은희>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나경원, 오세훈 후보들보다 좀 불리한 거 아닙니까? 인지도 면에서?

◆ 조은희> 인지도 면에서. 인지도가 좀 낮다. 불리하다는 말씀에 동의하면서도. 살짝 서운하기도 하죠.

◇ 이동형> 그걸 또 극복한 방안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계실텐데요.

◆ 조은희> 네. 노무현 전 대통령도요. 2001년도 지지율 1%에서 시작하셨거든요. 또 박원순 전 시장도 지지율 5% 시작했고. 이명박 전 시장님도 시장출마하실때 3~4%에 출발하셨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저는 아주 출발이 좋은셈이죠.

◇ 이동형> 그런데 현실적으로 당 내에서 경선을 하는 것은 구청장님 말씀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것 같다고 쳐도. 만일 안철수 대표가 당으로 들어오면 그러면 다같이 하게 되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훨씬 유리하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여러명이 나오고. 안철수는 외부에서 혼자만 나오니까. 여론조사하면 국민의힘 후보는 표를 나눠먹을거 아니에요.

◆ 조은희> 지금 안철수 후보가 들어오실지 안들어오실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가 오늘 한말씀 안대표님께 올렸는데요. 지금 서울시장에 나오시겠다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대구에도 가시고 부산에도 가시고. 홍준표 대표도 만나시고. 또 김동길 박사도 만나시고. 여러분들을 만나시면서 마치 대선에 나오신 것처럼 하셔서. 안철수 후보의 행보에는 왜 서울시민이 없냐. 이런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그렇게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선 행보하시지 말고. 서울시민의 삶의 현장으로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런 부탁을 드리고요. 제가 정치부 기자도 하고. 또 행정현장에 있다 보니까 지지율은 연기같은 거더라고요. 이번에 안후보님한테 지지율이 쏠리는건. 내가 대선을 안하고 서울시장에 가서. 야권 단일화를 위해서 모든지 하겠다. 그렇게 해서 헌신하시는 모습이라서 지지율이 모인다고 생각하는데. 나 아니면 안된다. 전부 다 내 앞에서 줄을 서라. 이런 모습이면 좀 진정성이 없어서. 어떻게 우리 시민들이 판단하실까. 저는 조금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구청장님 어떻습니까. 안철수 대표가 입당을 하든. 혹은 그게 좌절된다면 후보 단일화. 이렇게 될텐데. 그런 것들이 승리의 필수 조건이라고 보십니까?

◆ 조은희> 저는 가급적이면 야권의 후보가 단일화하는 것이. 지금 서울시민들이 저희들에게 요구하는 명령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기득권을 버리고 얄팍하게 표 계산 하는거 있죠? 계산하면 머리 굴리는게 시민들 눈에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득권을 좀 내려놓고. 같이 단일화하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도 많이 했고요. 그런 소식을 갖고 있습니다.

◇ 이동형> 나경원 전 의원도 오늘 출마선언을 했던데. 최근에 종편의 예능 프로에 나왔잖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있었던 비호감도가 많이 사라졌다. 이런 좋은 평가도 있던데. 반대로 구청장님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형평성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런 지적도 있어요.
◆ 조은희> 나경원 오늘 출마셨으니까 후보님. 훌륭한 분이시죠. 그런데 좀 보면 그 프로를 보면 저도 마음이 좀 쓰리죠. 나경원 후보님과 또 박영선 장관님은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분인데. 가족의 가치를 보이겠다고 그러셨는데. 가족의 가치는 왜 출마를 앞둔 두분의 특권층의 가치만 가치냐. 일반 평범한 시민의 가족의 가치는 아닌가. 조은희도 또 개인 스토리도 있고 그런데. 그러면 공정함에서 같지 않느냐. 이런 쓰라림 같은거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 이동형> 당연한거겠죠. 알겠습니다. 남은 기간 당 내 경선도 준비를 서서히 하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떤 각오고 임하실건지 각오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은희> 저는 이번 선거는 성추행으로 인한 부끄러움의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아야 된다. 이런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고요. 또 부동산 폭등이나 과도한 세금. 또 민생 파탄. 고통받는 서울시민의 아우성의 선거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희망을 찾는 희망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서울시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또 고통받는 서울시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함께 뜨거운 눈물 한방울을 흘릴줄 아는 따뜻한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정체된 서울을 활기찬 서울로 만들고. 위기에 빠진 서울을 구하는 서울시민이 어벤져스가 되어서 어벤져스의 조반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싶고요. 또 서울 행정에 문외한인 아마추어 초보 운전자. 또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로 여기는 과속 운전자가 아니고. 야무지고 똑똑한 10년 무사고 검증된 일꾼, 모범 운전자로서 경험도 다르고 실력도 다르다. 맡겨주시면 연습없이 지체없이 잘하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서초구청장을 지금 하고 계시니까. 아무래도 소위 말하는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니까. 만일 구청장님이 서울시장이 되면 있는 사람 위주의 정책을 펴는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 조은희> 제가 그런 얘기 많이 듣는데요. 우리 서초구청에는 전국 어디에도 없는 밝은 미래국이라는게 진작부터 있었습니다. 거기는 어떤거냐면 시설에 있는 보호받는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면 사회로 나와야되거든요. 그때 정부에서는 정착금 500만원, 월 30만원 주고 사회로 내보냅니다. 근데 저희 서초구에서는 매년 500만원씩 정착금을 5년동안 더 드리고요. 또 대학가거나 취직하겠다고 뭘 배울때. 매년 300만원씩 드리고. 또 월 30만원 정부 보조 뒤에 추가로 30만원을 더 드립니다. 그리고 또 1인가구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만들었고요. 또 아이들이 태어났을때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진 않잖아요. 그래서 출발을 가능하면 비슷하게 해줘야겠다 해서. 어려운 아이들한테 서리풀 선생님이라고 과외 선생님을 다 붙여드리거든요. 이런 정책들은 있는 사람을 위한 정책은 아니죠. 어떻게 보면 따뜻한 눈물 한방울을 같이 흘리는. 그래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책이다. 그래서 어디 사는가가 중요한건 아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행정 펼치겠다. 이 말씀이네요. 알겠습니다.

◆ 조은희> 네. 따뜻한 행정을 하겠다는 이야깁니다.

◇ 이동형> 네. 버스정류장 온돌의자 칭찬 많이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 조은희> 앉아보셨어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구청장님 고맙습니다.

◆ 조은희>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동형> 네. 지금까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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