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하면 호구되잖아"…효연, 김상교 저격에 직접 반박+부인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효연(본명 김효연·32)이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였던 김상교 씨의 글에 직접 반박했다.
13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OOO과 OOO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라고 운을 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효연이 DJ를 하는 모습이 담겼고, 오른쪽 상단에 버닝썬 클럽 로고가 찍혀있었다.
김 씨는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며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라고 직접적으로 저격했다.
또 버닝썬 클럽 운영자였던 빅뱅의 멤버 승리를 언급하며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글 말미엔 "소녀시대 효연, 버닝썬 파티 뒤에 승리 동생"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직접적으로 효연에게 버닝썬 관련 증언을 강요한 김 씨의 글에 효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소속사는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장이 커지자 효연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낸 효연은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 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다.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효연은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라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효연의 해명에도 김 씨는 별다른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
한편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및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다.
당시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던 김 씨가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조사 과정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물 공유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효연 인스타그램, YTN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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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만 물어봅시다.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OOO과 OOO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라고 운을 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효연이 DJ를 하는 모습이 담겼고, 오른쪽 상단에 버닝썬 클럽 로고가 찍혀있었다.
김 씨는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며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라고 직접적으로 저격했다.
또 버닝썬 클럽 운영자였던 빅뱅의 멤버 승리를 언급하며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경고했다. 글 말미엔 "소녀시대 효연, 버닝썬 파티 뒤에 승리 동생"이라는 해시태그(#)도 남겼다.
직접적으로 효연에게 버닝썬 관련 증언을 강요한 김 씨의 글에 효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소속사는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파장이 커지자 효연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했어요"라면서 불쾌감을 드러낸 효연은 "여러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탭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까지 하고~~ 집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 안에 서로 꼬실라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다. 근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효연은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불로장생 만수무강 하세요"라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효연의 해명에도 김 씨는 별다른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
한편 일명 '버닝썬 게이트'는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 및 경찰 유착·마약·성범죄·조세 회피·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을 아우르는 대형 범죄 사건이다.
당시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던 김 씨가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조사 과정에서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물 공유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아 충격을 안겼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효연 인스타그램, YTN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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