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달 수 있는가.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출신이 아닌 미녀가 국제미인뽑기행사에 나가 상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홍인영'이라는 우리나라 처녀가 4일 홍콩에서 열린 미스아시아선발대회(2005 亞洲少姐競選)에서 2등을 차지했다.

168cm 조금 못되는 키에 몸매 31-24-36인치인 스물한살 처녀다.

수년 전 가수 이승환의 7집 '잘못'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케이블 m.net의 비디오자키, 중국 톈진방송의 20부작 드라마(銀色年華) 중 장나라의 언니 역 등으로 출연한 그 홍인영이 이 홍인영인 듯하다.

16세 때 이승환 뮤직비디오 헤로인 공모에서 경쟁률 5000대 1을 뚫고 낙점됐다는 홍보 프로필에 걸맞게 고르고 걸러진 용모인 것 만큼은 맞다.

하지만 미스코리아 진-선-미 등으로 공인받은 외모는 아니다.

각급 국제대회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미스코리아들과 달리 홍인영은 대회를 주도하다시피 한 느낌이다.

그녀가 대회기간 선보인 한복은 '미스코리아식'과는 거리가 먼 무대 밖 평범 한복이다. 홍인영만 이같은 보통 한복 차림이었던 게 아니다. 각국 대표미녀들에게 한복을 입힌 뒤 국산드라마 '여인천하' 광고판 앞에 세우는 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코리안 쇼 이벤트' 현장에서다.

'미스아시아 2위'가 다도 아니다.

지지율 14.1%를 올리며 온라인 인기투표 1위(3만158표)에 오른 홍인영은 최우수 전통의상상마저 공동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이토록 엄청난 성과를 거뒀건만 한국 언론은 호들갑을 못 떨고 있다.   

장윤정-최연희-염정아 등 옛 미스코리아들이 외국에 나가 상을 따왔을 때와는 판이하다.

홍인영 소속사 등 주인공 쪽에서 보도자료가 안나왔으니 홍인영이 누구인지, 미스아시아가 무슨 대회인지 알 턱이 없기도 하다.

미스코리아를 파견하는 국제미인대회는 미스 유니버스-인터내셔널-월드-어스-아시아퍼시픽 정도다.

명칭은 대단해도 미스아시아는 격이 다르다.

지난달 20일 미스월드차이나, 이달 15일로 예정된 미스아시아애리조나USA, 10월28일 미스프렌드십앰배서더, 11월25일 미스차이니즈토론토 따위와 거의 같은 급이다.

이번 미스아시아 참가 미녀는 달랑 18명이다.

홍인영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홍콩 레바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미희들이 나섰다. 홍콩대표만 넷이고 마카오 항저우 우순 하얼빈 상하이 베이징 시안 등 중국 각 지역을 대표한다는 여성이 무려 7명이나 얼굴과 몸을 드러냈을 지경이다.

금년에는 그나마 홍인영이 선(善) 꼴인 아(亞)를 받으며 의기양양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한국의 '모델'로 알려진 하소영(24)이 상위 8명에 들었을 따름이다. 영화 '두사부일체' 중 박탐희의 졸개 2명 가운데 하나로 나온 미녀가 하소영인 것 같다.

모름직이 아주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 연예계 스타덤에 앉으려 무진 애 쓸 홍인영.

'준 미스아시아'라는 이력을 어떻게 이용하는 지 지켜봄 직하다.

박찬호 최홍만 배용준 최지우 박지성 황우석 노무현 이건희가 이름 앞에 '코리아'를 달고 국가대표성을 부각하는 데 딱히 토를 달 국민은 없다.  홍인영은 아직 아니다. / 요천  

hptt://cafe.daum.net/prettyhong

홍인영 중학교 시절부터 생긴 팬까페 입니다...

아주 역사가 깊죠...저 싸이는 구라입니다...

다음쪽에 오래됀 팬카페가 두군데 있는거 같더라구요

미인대회 나갔을때부터.

쑈,올림푸스등 CF할때.

드라마나 이번에 3M사의 드림걸로 발탁 된 내용까지 다 있던데

지금은 태안 매직키스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얼굴도 이쁜 만큼 좋은 이벤트만 하네여,

정말 잘됐으면 좋겠는 연예인 중 한명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