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SM, 김상교 주장 반박 "마약 여배우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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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버닝썬 사건 고발자 김상교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상교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효연이 디제잉하는 모습과 함께 "이제 슬슬 불어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마약에 취해 침 질질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 두 사람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라며 "그날의 VVIP가 누구였는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누구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놈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거 아니냐. 이제 슬슬 불어. 얼마 안 남았다"고 강조했다.

소녀시대 효연이 김상교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상교 씨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 내부로 들어가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것 아니냐"라며 "버닝썬 관련 연예인 수십 명인 게 언젠가 밝혀질 건지, 아니면 제대로 불건지는 너희들 선택이다. 승리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너희들 선택이다"고 밝혔다.

이에 소녀시대 효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이어 효연까지 SNS를 통해 김상교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효연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난 열심히 내 일 했다"며 "클럽 안에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은 본 적 있는데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효연은 "방구석 여포들 오늘까지만 참을거예요. 이번엔 아주 심하게 혼 낼 거다. 이 글은 내일 지운다. 말 안 하면 호구 되지 않냐"고 덧붙이며 일부 네티즌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한편 김상교 씨는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버닝썬 사태'를 촉발시킨 인물이다. 그의 폭로로 당시 관할 경찰과 클럽의 유착관계가 드러났으며 그룹 빅뱅 멤버였던 승리는 클럽의 운영자로 여러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이 밝혀진 바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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